나주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 나주시 제공올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나주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이 6년 만에 물놀이 손님을 맞이한다.
나주시는 이달 27일부터 오는 8월 23일까지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나주의 진산(鎭山)인 금성산 자락에 약 1만㎡ 규모로 조성된 생태 물놀이장은 산 정상에서 흘러오는 깨끗한 계곡물을 받아 운영된다. 계곡물 부족 시에는 상수도에서 공급된다.
이용객 연령대를 고려한 3개의 풀장과 텐트·돗자리를 펼 수 있는 평상 20개를 비롯해 물 미끄럼틀과 남·여 샤워장, 화장실, 125면의 주차시설도 갖췄다.
나주시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안전요원, 간호인력, 상비약, 응급구호 물품도 상시 배치한다.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은 코로나19 여파와 숲체원 조성공사로 지난 2017년부터 6년간 운영이 중단됐다.
나주시는 쾌적한 수질 관리와 이용객 안전을 위해 1일 이용객 수를 300명으로 제한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6년 만에 개장하는 물놀이장 이용에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과 위생,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천혜 경관과 맑은 숲 공기가 가득한 나주의 진산인 금성산에서 무더위를 식히고 일상 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물놀이장이 위치한 금성산은 동쪽으로 광주 무등산, 남쪽으로 영암 월출산을 마주하고 있는 호남의 8대 명산이다. 금성산은 민선 8기 나주를 대표하는 관광 10선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