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우가 쏟아졌던 장마가 끝이 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26일 서울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박종민 기자역대급 폭우 피해가 이어지면서 제대로 된 '여름 분위기'를 느끼지 못해서 였을까, 최근 '여름' 키워드를 달고 출간하는 책들이 크게 늘었다. 서점가들도 장마가 끝나고 본격 여름이 시작되자 다양한 여름 책과 이벤트로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31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도서 제목에 '여름' 키워드를 담고 출간한 책이 50종 수준이던 책이 본격적인 일상회복이 이루어지던 2022년 이후 70종대로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는 방학 시즌에 들어섰고 본격 휴가철이 돌아왔지만 연일 30도를 넘는 뜨겁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상청은 외출 자제까지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에 서점가들도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로 여름나기 지혜를 보태고 있다.
교보문고는 '여름'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모아 '여름채집' 기획전을 진행한다. 여름에 읽기 좋은 책 추천부터 다양한 굿즈, 여름방학에 들으면 좋을 인기 강의를 책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시리즈까지 한데 모았다.
'아주 사적인 여행'의 양주안 작가의 책과 작가의 추천도서, 이달에 주목할만한 시와 에세이 책을 모은 '푸른 밤, 에세이와 떠나요' 기획전에서는 일러스트 작가 이규태의 그림이 담긴 사은품을 제공한다.
교보문고 제공 '내가 사랑한 여행지' 기획전에서는 교보문고 MD들이 사랑한 여행지와 그 출발을 도왔던 가이드북을, '또 왔나요? 다이어트 계절'은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나에게 맞는 다이어트책을 추천하고 다이어트 식단만 모은 기획전을 함께 소개한다.
이외에도 바캉스에 함께 할 소품들을 구성한 '또 떠나고 싶은 여름', 빛나는 휴가를 만들어 줄 바캉스룩과 바캉스 아이템을 모은 '서머 바캉스 룩(summer vacance-look)'을 마련했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아찔한 여름방학'은 외국어 실력을 챙겨줄 추천도서와 용기와 행운을 안겨줄 굿즈를 판매하고,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브랜드전은 서울대생들이 직접 뽑은 인기 강의, 융합강의 등 젊고 혁신적인 주제의 인문학 콘텐츠를 도서, 유튜브, 강연 등으로 만날 수 있다.
예스24 제공 예스24는 뜨겁고 습한 여름을 지혜롭게 보내기 위한 '크레마클럽, 여름을 부탁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크레마클럽 시작하고 올 때 메로나!' 이벤트를 열고 크레마클럽 전 요금제(55/77/99요금제) 신규 가입자 중 300명에 한해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올여름, 나에게 가장 필요한 건?' 투표 이벤트에서 '휴가, 운동, 집콕' 중 이번 여름 나에게 필요한 휴식을 한 가지 선택해 투표하면 추첨을 통해 안다르 홈트 에센셜 세트(3명), 락앤락 아이스쿨러(3명), 소싱 모기퇴치기 무드등(3명) 등 여름 필수 제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크레마클럽에서는 취향별 휴식에 어울리는 추천도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