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제공무량판 구조로 지은 공공 아파트에 대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실시공 논란이 커지자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도 자신들이 직접 시행한 공공아파트에 대해 정밀검사에 나섰다.
SH공사는 10년 이내 지어진 무량판 구조 공공아파트 8곳에 대한 정밀검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검사 대상 아파트는 위례23단지, 구로구 항동지구 등 모두 8곳으로 SH공사가 단독 시행한 곳들이다.
공사는 앞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슬래브 붕괴사고 이후 부실시공 논란이 커지자 이들 단지에 대한 구조검사를 시행해 구조상 이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는 비파괴 검사, 전단보강 철근탐사 등으로 철근 배근이나 콘크리트 강도에는 문제가 없는지 정밀검사를 진행해 이번주 안에 조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H공사는 계약부터 설계, 시공, 감리 등의 과정에서 전관예우로 인한 문제가 있는지 살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