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외신도 놀란 서현역 칼부림 사건' 입니다.
어제(3일) 오후 경기 분당구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앞서서 전해드렸는데요.
외신들도 이 사건을 일제히 보도하며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4일) BBC 방송은 서현역 칼부림 사건에 대해 "광란의 공격"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포스트(SCMP)는 서현역에 대해 "서울의 위성 도시이자 부유층이 주로 거주하며 안전한 주거 환경으로 명성이 높은 곳"이라고 전하면서 "이 사건이 전국적인 우려와 공포를 불러 일으켰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외신들은 "치안이 우수한 한국에서 이례적인 일"이란 평가를 했는데요.
미국의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는 "칼부림과 차량 난동은 한국에서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서울 신림역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친 사건이 벌어진지 불과 2주 만에 비슷한 사건이 반복돼 전국민이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4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 내 델타구역(대집회장)의 기념품샵 앞에 진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조롱거리 전락한 새만금 세계잼버리'입니다.
폭염과 장마 속 부실한 운영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일부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해당 대회가 조롱거리로 전락한 모습입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장맛비에 침수된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 관한 이른바 밈 또는 짤이라고 하죠.
인터넷 유행하는 사진 등 콘텐츠가 떠돌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물에 잠긴 야영장에 팔렛트를 타고 한 사람이 둥둥 떠다니는 풍자 콘텐츠 입니다.
영화 무인도 탈출기를 그린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장면을 본 따 풍자한 겁니다.
폭염과 관련해서도 더위에 지친 백골이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과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야영장에서 지쳐가는 대원을 비교하는 밈도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난민촌을 만들어 놓고 전세계 청소년들을 초대했다", "한 순간에 후진국으로 자유낙하 중이다" 이런 비판의 댓글들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모로코 팬들이 대한축구협회 SNS에 남긴 댓글들.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한국 덕분에 기적이 일어났다'입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월드텁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과 비겼는데요.
이 덕분에 모로코 여자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첫 16강에 올랐습니다.
모로코는 독일을 상대로 6대 0이라는 대패를 기록했지만, 한국의 무승부 덕분에 기적적으로 16강행을 얻게 된 건데요.
그러자 모로코 축구 팬들이 대한축구협회 SNS에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 있는 건데요.
모로코 팬들은 '감사합니다 한국', '모로코에서 존경을 보냅니다', '당신들은 최고 입니다' 등의 감사의 말을 아랍어와 영어로 달고 있습니다.
독일과 무승부를 했다는 소식을 담은 대한축구협회 게시물에는 3만개의 '좋아요'가 달리기도 했습니다.
16강행은 좌절됐지만, 한국 여자축구가 세계 2위 독일과 값진 무승부를 얻은 만큼 앞으로도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CBS 여자 풋살팀도 기자협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앞으로도 응원하겠다는 말도 덧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