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새벽 한 SNS를 통해 강원 원주역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제보가 퍼지면서 경찰이 현장 대응에 나섰다. 구본호 기자강원 원주역에서 6일 흉기 난동을 피우겠다며 SNS를 통해 살인 예고 글을 올리고 이를 제보까지 한 1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강원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영월 거주 A(17)군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전 2시 18분쯤 한 SNS를 통해 6일 원주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SNS상에서 이같은 내용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경찰은 A군 검거에 나섰고 작성 당일 오후 11시쯤 A군을 붙잡았다.
지난 5일 새벽 한 SNS를 통해 강원 원주역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제보가 퍼지면서 경찰이 현장 대응에 나섰다. 구본호 기자조사결과 A군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글을 작성한 뒤 마치 이를 발견한 것 처럼 제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이 올린 글 중 흉기와 반려동물을 해친 사진이 있다는 내용은 모두 꾸며낸 거짓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각종 협박 범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