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간 평균 강수량과 포트홀 발생 건 수.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는 8일 여름철 도로파임(포트홀) 등 도로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9일부터 2주간 도로포장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로파임은 여름철 집중호우 이후 많이 발생하는데, 올해는 역대급 강우와 폭염이 이어지며 국도의 포장파손이 8600여건을 기록, 예년에 비해 2.5배 이상 늘어났다.
전국 18개 국토관리사무소는 오는 23일까지 일반국도 전체 1만 2085㎞를 대상으로 도로파임 등 포장파손 일제 보수에 나선다.
파임이 자주 발생하는 취약구간에 대해서는 노면을 절삭해 낸 후 고강도아스콘으로 포장하는 등 재포장 수준으로 대응해 재발을 방지하기로 했다.
지반침하, 땅꺼짐(싱크홀), 지하공동 등 위험요소가 탐지될 경우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 정밀점검을 통해 예방조치에 나서는 등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연합뉴스올해 점검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자동탐지시스템 차량, 도로 파손·균열 분석시스템 등 디지털 기반의 도로관리체계를 적극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도로파임 등을 발견할 경우 스마트폰 앱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신고와 처리결과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국토부 한성수 도로관리과장은 "도로파임 등 포장파손으로 국민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첨단 기술도입, 고품질 포장 확대 등을 통해 선제적이고 항구적인 도로보수 관리체계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