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민주당 도당 소속 전남 국회의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전라남도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는데 정작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은 무안·영암·신안의 서삼석 의원만이 불참해 설왕설래가 오갔다.
전라남도가 지난주 민주당 전남도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한 자리에 전남 국회의원 10명 중 20여 년만의 첫 호남 출신 예결위원장인 서삼석 의원만 참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로 인해 내년도 전남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다른 전남 국회의원들보다 예결위원장인 서 의원은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 꼭 참석해야 했는데 불참해 김영록 지사와 서 의원 간 무슨 일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추측설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서 의원 측은 "몇 달 전부터 개인 일정이 잡혀 서 의원께서 김 지사께 전화를 드려 사전에 양해를 구했고 앞으로 두 분이 별도로 만나 전남 현안에 대한 국고 확보와 관련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안다"며 양측의 불화설에 대한 시선을 일축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도 "서 의원께 전남 현안에 대한 국고 확보 내용 이미 말씀드려 내용을 파악하고 있고 예산정책 협의회에 의원 보좌관이 대신 참석해 전남 현안을 꼼꼼히 챙겨 의원께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산정책협의회에 핵심 국회의원인 서삼석 예결위원장이 불참한 데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