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이 9일 제1시립 요양.정신병원, 제2 시립요양병원 파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강은미 의원 측 제공 광주 시립 제1 요양·정신병원과 제2 요양병원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이 광주시의 책임있는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9일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파업의 원인은 무분별한 민간위탁과 수탁기관의 단체협약 불인정, 조합원 부당해고 및 징계에 있다"며 "책임은 빛고을의료재단과 광주시에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시립병원 운영 목적은 무엇보다 시민의 건강과 이익이지, 수탁기관 수익이 우선돼서는 안된다"며 "인프라 투자, 인력을 위한 재원 지원 등 시민의 건강을 위한 광주시의 정책 의지와 책임 운영이 이 사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고 광주시의 책임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어 "광주시는 파업장기화 해결을 위해 노사정 협상테이블을 마련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제2 시립요양병원에 대해 일회성 위탁연장이 아닌 제대로 된 운영방안과 지원책을 제시해 즉각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제1 요양·정신병원 단체협약 승계를 명문화하고 추가 징계를 허용하지 않는 등 노조탄압을 중단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