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취약 구역에서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해양경찰교육원 제공태풍이 북상하면서 전남 동부지역도 직접 영향권에 들어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수확기 농작물 피해 등이 우려되고 있다.
10일 새벽 6시 현재 전남 동부지역은 평균 강수량이 50mm 안팎으로, 앞으로 최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태풍은 오전 9시쯤 여수 앞바다 50km 해상까지 접근하면서 비바람이 최고조에 달하겠다.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전남 동부지역은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초속 40m 이상의 강풍도 예보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여수 국동항에서 선박 밧줄을 잡아보며 결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여수 국동항 등 전남 항·포구에는 2만 7천여 척의 선박이 피항해 태풍이 지나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여수해경은 비상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해 항·포구에 정박한 선박의 계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여수 등 남해안 앞 바다는 10일 파도가 최대 6m까지 일어, 집채만한 규모여서 위험하겠다.
농도인 전남지역은 이번 태풍으로 수확을 앞둔 벼가 쓰러질 것에 대비해 미리 수확하기도 했지만 여름 성수기에 또다른 농작물 피해도 우려하고 있다.
여수·순천에서 서울까지 오가는 열차 운행이 이날 오전까지 전면 중단돼 대체 교통 편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도 겪고 있다.
대표적 관광지인 여수 오동도 등 출입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