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 전경. 광양시 제공전남 광양시는 대기환경 개선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위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저녹스 보일러는 초미세먼지(PM-2.5) 생성의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약 80%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인증을 받은 보일러다.
기존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 난방비 절약과 대기질 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
광양시는 올해 총사업비 2억 1500만 원을 투입해 예산 소진 시까지 총 2천 세대의 친환경 보일러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광양시민으로 지방세 체납이 없고 올해 1월 1일 이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신규 설치 또는 교체하는 주택 소유주나 세입자다.
1대당 일반가정은 10만 원, 저소득층 가정은 60만 원을 지원받는다.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직접 또는 보일러 판매 대리점을 통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 신청서류를 준비해 광양시청 환경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거나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난방비를 절감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저녹스 보일러 지원사업으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4386세대에 7억 8500만 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