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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 관광객 다시 온다…유통·항공업계 기대감↑

산업일반

    중국 단체 관광객 다시 온다…유통·항공업계 기대감↑

    항공업계, LCC부터 中노선 확대…대형항공사 탄력적 대응
    내달 황금연휴 대비…직원 채용하고 중국어 서비스 준비도

    한한령 이후 최대규모인 중국인 단체 유커로 800여명이 한국을 찾은 중국 '한아화장품' 임직원 단체 관광객들이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한한령 이후 최대규모인 중국인 단체 유커로 800여명이 한국을 찾은 중국 '한아화장품' 임직원 단체 관광객들이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이 한국 단체 관광을 6년 5개월 만에 허용하면서 우리나라 항공업계와 여행·호텔업계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LCC부터 중국 항공편 늘릴 듯


    13일 업계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국내 항공사는 국토교통부에 중국 항공편을 늘리기 위한 사업계획 변경 제출을 검토하고 있다.
     
    LCC 중 가장 중국 노선 운항이 많은 제주항공은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선제적으로 지난달 2일 제주-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항공기 B737-8을 도입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제주-시안 노선 재운영을 검토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에어서울도 오는 10월쯤 예정했던 홍콩과 산둥반도 등 중국 노선의 조기 취항 검토에 나섰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는 중국 단체 관광의 수요 회복을 모니터링하며 단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분위기다.
     
    현재 대한항공은 지난 9일부터 인천-샤먼 노선을,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일부터 김포-베이징 노선과 지난달 8일부터 인천-선전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이들 노선은 모두 10월 28일 재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앞으로 중국 노선의 수요 회복을 지켜본 뒤 항공편을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다음달 말 황금연휴…관광객 맞이에 분주

    인천공항=황진환 기자인천공항=황진환 기자
    업계는 다음달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과 중추절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중국 단체 관광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따라 여행·호텔업계는 중국 단체 관광객 맞이에 본격 나선 모습이다.
     
    모두투어는 국내 관광 인프라를 점검하고 중국어 가이드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해 지역 특화 여행상품 개발에도 착수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직원 400명을 추가 채용한다. 또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중국어 주문 시스템을 마련하고 일부 업장의 운영 시간도 연장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판촉 조직에 중국인 직원을 배치했다.
     
    호텔신라도 중국 현지 사무소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중국 단체 관광객의 수요가 많은 홍삼과 밥솥 등 제품의 제조사도 준비에 나섰다.
     
    KGC인삼공사는 면세점 전용 신제품 출시에 이어 올해 안에 중국인을 위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쿠는 면세점을 중심으로 중국어 음성 지원과 중국어 디스플레이를 갖춘 모델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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