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산림재해예방센터 조감도. 금산군 제공충남 금산군(군수 박범인)이 산불 예방 및 진화를 위한 산림재해예방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산군은 기후변화로 산불이 대형화되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산불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사업비 13억 원을 투입해 금산군종합운동장 인근에 산림재해예방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샌터 주 건물에는 소방인력이 산불진화 및 감시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샤워실 및 세탁실 등 생활시설 및 휴게공간을 갖추고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산불 관제용 모니터가 설치된 산불상황실도 운영한다.
또 차고지에는 산불진화차 전용 주차공간으로 조성하고 겨울마다 산불진화용수가 동파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정 온도 유지가 가능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봄철 산불진화 활동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일반 화재와 달리 지형이 가파르고 나무와 바위 등 장애물이 많아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대 산불 진화에 특화된 소방인력인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위한 대기실 및 다목적실을 조성해 화재진압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센터 건립 공정률은 현재 70%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10월 말까지 부지면적 2974㎡, 연면적 455.73㎡의 지상 2층 1동, 주차동 1동 등 2동 규모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금산군은 이번 산림재해예방센터 건립을 통해 △산불 방지와 대응체계 상시 유지 △유사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 △산불 상황 발생 시 출동 태세 확립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개선으로 산불 전문 진화대원들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높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센터 건립을 계기로 산불진화대원의 근무 여건이 개선되고 산불예방 및 산불 발생 시 조기진화 체계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림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