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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본 변호사, 고속철 시설에 폭탄 설치"…광주 경찰, 경계 강화

광주

    "난 일본 변호사, 고속철 시설에 폭탄 설치"…광주 경찰, 경계 강화

    경찰특공대가 지난 16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수색을 진행 중이다. 조시영 기자경찰특공대가 지난 16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수색을 진행 중이다. 조시영 기자
    고속철도 시설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메일이 확인돼 경찰이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17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6분쯤 '한국 고속철도 시설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외교부를 통해 접수됐다.

    이 신고는 주한 파푸아뉴기니 대사관에 전달된 메일을 토대로 접수됐으며 "이날 오후 3시 34분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메일은 일본에서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발송인은 자신을 일본 변호사라 주장하고 범행 장소를 특정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특공대원과 탐지견을 투입해 광산구 광주송정역과 북구 광주역 일대에서 폭발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직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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