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로 지목된 남성과 흰색 오토바이. 독자 제공대전지역 한 신협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대전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8일 정오쯤 대전 서구의 한 신협에 검정색 헬멧을 쓴 남성이 침입해 직원을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남성은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배낭에 3900여만 원을 담게 한 뒤 소화기를 분사하고 흰색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은행을 방문한 고객은 없었으며 직원들도 별다른 외상은 없으나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다. 이날 피해 지점은 고객들에게 '금일 객장 이용이 어려우니 인근 지점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근무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심시간대를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 남성이 도주에 이용한 오토바이는 전날 유성구에서 도난신고가 접수된 오토바이와 동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