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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日 오염수 안전 홍보 영상? 우리 어민들 위한 것"[한판승부]

정치 일반

    김병민 "日 오염수 안전 홍보 영상? 우리 어민들 위한 것"[한판승부]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용기 "어업인 피해지원 위한 추경, 민주당이 먼저 제안"
    김병민 "민주당, 오염수 문제를 국내정치에 이용하고 있어"
    전용기 "탄핵 주장, 과도하지만 그 심정은 이해가 된다"
    김병민 "尹 대통령 탄핵? 내년 총선 어려운 정치인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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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최고위원과 초선 의원의 만남, 최선 한판 시간 먼저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 어서 오세요.
     
    ◆ 김병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도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그리고 오늘 김한규 의원이 개인 사정으로 못 오셔서 스페셜한 분을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전용기> 안녕하세요. 전용기입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과 김 소장님 인사 나누세요. 
     
    ◆ 진중권> 안녕하세요. 
     
    ◆ 김성회> 김병민 최고위원 조심하셔야 됩니다. 
     
    ◆ 진중권> 말꼬리 딱 잡으면 안 놔요. 
     
    ◆ 김병민> 오늘 김한규 의원님 안 나온 거 오해할 수 있겠어요. 건강상의 문제로 안 나왔다고 합니다. 
     
    ◆ 전용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나 봅니다. 
     
    ◆ 진중권> 말릴까 봐 안 말렸거든요. 
     
    ◇ 박재홍> 이렇게 또 김병민 최고를 3:1로 공격하는 이러한. 제가 보호해 드리겠습니다. 
     
    ◆ 김병민> 고맙습니다. 
     
    ◆ 김성회> 제가 높여드린 거죠. 
     
    ◇ 박재홍> 3:1로 해도 이길 수 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이게 웃을 문제가 아닌데 내일 실행이 됩니다. 그런데 오늘 국회 외통위에서는 오염수 관련 현안 보고가 있었습니다. 전용기 의원님 민주당이 밤 9시부터 촛불집회를 할 예정이죠? 
     
    ◆ 전용기> 지금 수도권, 서울에 있는 분들 지역 현장부터 시작해서 시구의원들부터 당원들까지 한 천여 분 정도가 국회에서 촛불시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방송 끝나고 그러면? 
     
    ◆ 전용기> 방송 끝나고 가서 참가를 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러한 상황 김병민 최고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촛불집회까지 진행할 예정인데. 
     
    ◆ 김병민> 민주당이 몇 개월 동안 장외집회로 이 문제를 쭉 들고 나섰거든요. 그리고 여기에 대한 방사능 테러다 또 요즘은 이재명 대표가 제2의 태평양 전쟁이라고 언급하면서 사실 이 오염수 방류에 관한 문제를 정치적인 국내 정치 문제로 치환하려고 하는 모습이 강하게 든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인 사실과 국민의 우려 또 국민이 갖고 있는 걱정을 바탕으로 얘기를 하면 좋겠는데 이런 일들을 쭉 사실 관계에 부합하지 않는 과장 또 여기에 대한 선동으로 일관하게 된다면 지금 오늘, 내일부터 가장 대한민국에서 걱정이 크신 분들은 결국 수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대한민국 어민들이거든요. 이분들에게 일어날 피해 또 고민들 이런 것들을 좀 생각한다면 여기에 대한 집회 과정 속에서도 메시지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민주당의 고민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전용기 의원님. 
     
    ◆ 전용기> 국민의힘에서는 왜 이걸 국내 정치에 이용하냐고 하시는데 저희는 왜 이걸 국내 정치에 이용 당하고 있느냐 이런 질문을 하고 싶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깔끔하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하면 이 문제 국내 정치에 이용될 1도 없습니다. 사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하는 문제가 우리에게 하등 도움이 되는 이유가 하나도 없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국익에 단 1%라도 도움이 되는 점이 있습니까? 일본만 돈 아끼는 방법이고 일본이 일본에 의해서 세계 환경이 전체적으로 망가지는 문제예요. 이걸 윤석열 대통령께서 당당하게 일본에게 우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하는 문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우리는 반대하겠다. 이 한마디만 해 주셨다면 절대적으로 국내 정치에 이용당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3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23 uwg806@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3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23 uwg806@yna.co.kr 연합뉴스
    ◆ 진중권> 제가 질문을 하겠는데요. 촛불집회를 할 때는 목적이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현실적으로 사실 일본의 방류를 막을 현실적 방법은 없잖아요. 그다음에 그래서 국민들을 갖다가 어디로 끌고 가겠는가. 그다음에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서 사실 우리 어민들에 대해서 돌아가는 피해가 더 커질 수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국힘의 주장이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보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은 어떤 대답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요.
     
    ◆ 전용기> 그러니까 정부를 압박할 수 있는 분명한 카드는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국내 정치에 이용한다고 하면 그 부분은 충분히 겸허히 수용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당연히 세계적인 압박. 사실 일본이 제일 무서워하는 게 뭐겠습니까? 세계적인 고립을 제일 무서워할 거라고 보고 있어요. 
     
    본인들도 잘못하고 있는 거 알거든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고 123년의 반감기를 거친 이후에 이제 처리하는 부분들을 과학적으로 가장 안전하다고 하는데 본인들은 그 123년 동안 가지고 있기 싫은 거잖아요. 본인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어떻게든 희석시키고자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건데 본인이 잘못하고 있는 거,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것을 가장 무서워하기 때문에 일단 대한민국부터 앞장서서라도 이렇게 막아낼 수 있는 하나의 계단을 밟아야 된다라는 측면에서 당연히 정부도 압박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이런 내용들을 많은 국민들께 알려야 되는 목적으로써 그 부분이 아마 촛불시위로 불거지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이고요. 수산물, 우리 수산업자 살리려면 이런 활동들 저는 더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산업자 당장에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사실 저는 없다, 어렵다 이렇게도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어렵습니까? 
     
    ◆ 전용기> 사실 이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래요. 우리가 김치찌개를 먹을 때도 머리카락 하나 들어가도 찝찝해서 안 먹습니다. 그런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되고 나면 어떻게든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수산물에는 위험한 물질이 조금이라도 첨가된단 말이죠. 그러면 사람들 일단 찝찝합니다. 그러면 수산물에 피해 올 수밖에 없는 것인데 이걸 막으려면 정부가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일본에게 오염수 방류 진짜 100% 안전할 때까지는 방류하지 말아라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미래지향적으로 수산업자를 보호하는 것이지 방류하고 나서 사람들이 공포감을 가지고 이렇게 위기감을 가지는 것을 통제하려고 하는 것이 더 잘못된 정치 방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진중권> 그런데 방류를 막을 현실적인 방법은 없고 그다음에 이런 인식은 그전 문재인 정권에서도 같았다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랬는데 이제 와서 입장이 달라졌다고 해서 자꾸 그렇게 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왜냐하면 이렇게 실패를 하게 되면 이렇게 모인 사람들 이걸 어디로 끌고 갈 거냐라는 거예요. 이걸 출구를 해 줘야 되거든요. 이성적으로 합리적인 비판이 될 수 있는 출구를 마련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 보여요, 저는 현재. 
     
    ◇ 박재홍> 지금 현재 정부는 일본 측의 방류 계획상 과학적, 기술적 문제가 없다라고.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는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또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이러한 말을 하고 있거든요. 국회 외통위에 있었던 질의응답 과정을 잠깐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 전해철 의원의 질의에 박진 외교부 장관의 답변 장면을 들으신 건데 유승민 전 의원은 이러한 정부의 답변을 말장난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 김성회> 한마디만 좀 하고 싶은데 다른 부분은 다 알프스에서 과학적으로 다 걸러진다고 치고 희석을 하는 거예요, 지금. 그러니까 전 세계에서 방류하는 방법 중에 희석을 한 다음에 농도를 측정하는 건 사례가 없거든요. 바다는 무한대죠. 양이 정해졌지만 사실 무한대에 가깝지 않습니까? 삼중수소와 기준치 이하의 방사능이 있다고 하는데 바닷물을 퍼 와요. 그럼 100배를 섞어서 지금 오염수 하나에다가 바닷물 100배를 채운 다음에 봐라, 농도가 충분히 낮지 않냐. 그리고 방류한다. 이런 시스템을 제가 알기로는 문명사회 건설 이후에 한 번도 희석한 것을 가지고 데이터를 측정한 적이 없는데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하니까 제가 지금까지 배웠던 과학은 다 뭐지? 이렇게 하면 중금속도 전부 다 바닷물에 풀어버리면 못 풀 게 없지 않겠습니까? 
     
    ◇ 박재홍> 김병민 최고위원. 
     
    ◆ 김병민> 공룡사회에 국제사회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곳이 IAEA고 일단 여기에서 수년에 걸친 보고서가 여러 차례 나왔고 최종 보고 결과에 따라서 과학적, 기술적 문제가 없다는 내용들은 국제원자력기구의 결정이 나온 것이죠. 우리 대한민국도 여기에 분담금을 100억이 넘게 올해만도 우리 전문가도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내용들을 우리 정부가 스스로 나서서 부인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는 생각이 들고. 
     
    앞서 이제 문재인 정부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당시 국제적 기준과 절차에 따른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라고 얘기했던 측면들이 이와 좀 함께 맥이 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이게 뭐 말이 이르냐. 찬성이면 찬성이고 반대면 반대고 왜 이렇게 애매모호한 표현을 쓰냐고 얘기하지만 실질적인 IAEA 결과를 존중한다는 것과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죠. 
     
    결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여기에 대한 모든 무한 책임은 일본 정부가 지고서는 방류하게 되는 겁니다. 그 방류의 계획과 절차에 따라서 처음에 나왔던 상황과 다른 방식으로 문제점이 이어지게 된다면 여기에 대한 모든 책임은 일본 정부가 대야 되는 것이고 이게 계획대로 방류될 수 있도록 우리는 국제 사회 일원으로 감시를 해야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내용들을 국제기구에 대한 내용들을 충분하게 과학적으로 존중한다는 것과 이것을 굳이 찬성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내용들을 갖다가 완전히 논리적 모순인 것처럼 섞어서 공격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 진중권> 논리적 모순이죠. 간단합니다. 이게 무슨 양자역학적 상황입니까? 찬성과 반대의 중첩 상황? 말이 안 되는 거죠. 아까 과학 얘기하셨습니까? 일본 어민들도 분명하게 얘기하거든요. 과학적 안전과 사회적 안심은 다른 문제다. 우리 지금 후자의 문제거든요. 이 후자의 문제를 갖다가 국힘에서 뭐냐 하면 괴담으로 치부하면서 마치 국민들을 갖다 계몽해야 할 미개한 대상 정도 취급하고 있단 말이죠. 그건 굉장히 잘못됐던 거고 그렇기 때문에 과학이 어쩌고저쩌고 할 게 아니고 우리 입장에서는 반대하면 되는 겁니다. 왜, 사고는 그 사람이 쳤고 거기에 대한 비용은 일본 정부가 대야 되는 거예요. 
     
    그다음 일본 정부에서 뭡니까? 자기 어민들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하잖아요. 문제는 뭐냐 하면 그 피해가 일본 어민들한테만 가는 게 아니라 우리 어민들에게도 가거든요. 우리 어민들 피해는 뭐예요? 누가 보상합니까? 이 얘기가 없다는 말이죠. 여기서 우리 국익이 있는데 이걸 지키지 못하고 한 번도 방류를 갖다가 억지하고 만류하고 이런 제스처를 한 번도 취하지 않은 상태 속에서 그렇다고 한다면 그 정치적 책임도 정확하게 져야 되는 거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우리가 한미일 뭡니까? 한미일 군사협력. 그거 하느라고 말이죠. 우리가 비용 대가로 이걸 쳤습니다. 그래가지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파티 흥건하게 잘 보내셨지 않습니까? 그럼 그 비용을 정직하게 지불해야 되는 게 맞다고 봐요, 저는. 
     
    ◇ 박재홍> 전용기 의원님. 
     
    ◆ 전용기> 저도 이제 IAEA 얘기가 나와서 한마디만 더 드리고 싶은데 저는 IAEA 이 사람들이 제일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과학적으로 증명을 했으면 과학자면 진짜 당당하게 이거 내가 책임지겠다, 이거 진짜 문제 없으니까 여러분 한번 믿어주십시오 이렇게 해도 모자랄 판에 지금 IAEA가 뭐라고 했냐 하면 우리는 절대 책임지지 않겠다. 그냥 이거 검증만 살짝 해 봤을 뿐이지 우리한테 책임을 묻지 마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 박재홍> 연구 보고서 앞면에 그런 취지의 말이 있기는 한데. 
     
    ◆ 진중권> 그런데 그건 그러니까 모든 보고서에 일상적으로 들어가는 표현에 불과해요. 왜냐하면 그 사람들 그럴 필요는 없거든요. 왜냐하면 혹시 나중에 이것 때문에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보고서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도 다 들어간다는 걸 제가 확인을 했습니다. 
     
    ◆ 전용기> 그러니까 일상적으로 보고는 있지만 이것을 지금 우리가 방류를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일본이 결정한다고 했으면 과학자답게 좀 더 당당하게 했어야 되는데 본인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 정부는 그것을 믿고 무조건 과학적이니까 방류해도 상관없다 이런 식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고 좀 전에 우리 진 교수님 합리적인 지적을 주셨는데 출구가 어디 있느냐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그런데 지금 일본에도 많은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후쿠시마 오염수가 아무리 알프스를 돌린다 하더라도 한 70%가 아직까지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고 방류 기준이 미달되는 부분이 많대요. 우리가 촛불집회를 해서 국민들의 열망을 좀 더 올리는 것은 만약에 내일 방류를 진짜 하더라도 당장에 3일 뒤라도 방류를 중단할 수 있게끔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된다는 측면에서 지금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다. 
     
    ◆ 김성회> 저도 과학적인 부분에서 하나만 지적하고 싶은데요. 네이처지가 벌써 한 두 달 전에 관련된 보도를 본인들 잡지에서 했던 적이 있는데 지금 이제 방류한 물에 대해서만 얘기를 하는 거고 먹이사슬 체계 안에서 방사능이 어떻게 축적될 건지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는 거 하나. 
     
    그다음에 이 관련해서 핵물리학자들이 항상 하는 거짓말이 있습니다. X레이 한 번 맞는 거랑 비슷하다고 대개 하는데 이 부분은 분명히 지적하고 싶은데 X레이 한 번 맞고 나면 끝이에요. 1년에 다시 맞을 일이 없는데 스트론튬, 삼중수소 이런 거는 몸 안에 들어가는 체내에 있는 세포랑 붙어서 1년 내내 동일한 양의 방사능을 뿜으면서 피폭을 시키기 때문에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인데 이런 사실을 좀 섞어서 얘기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 되지 않겠나 걱정이 됩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제 대통령실에서 홍보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영상 제목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 한 4~5분가량 분량의 영상인데 이것도 굉장히 조회수가 높아요. 1629만 회. 제가 방송 들어가기 전에 확인해 봤는데 엄청 높아요, 이거 어떻게 이해해야 됩니까? 김병민 최고도 보셨어요, 영상? 
     
    ◆ 김병민> 저는 뉴스를 통해서만 봤습니다. 어제 진중권 교수님이 방송했던 내용들이 쇼츠로 막 돌아다니고. 이런 게 있었구나 하고 확인을 해 봤는데. 
     
    ◇ 박재홍> 쇼츠가 거기까지 도달했구나. 그래서요? 
     
    ◆ 김병민> 조회수가 왜 이렇게 높게 나왔지 하는 궁금증이 하나 있었고요. 일각에서는 대한민국 정부가 왜 나서서 일본 정부에 대한 내용을 홍보하냐고 하셨는데 저는 굳이 이제 대통령실에서 왜 그랬을까를 생각해 보게 된다면 지금 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때문에 정말 대한민국 앞바다가 생태계가 난리가 날 것 같은 얘기들을 수차례 해 왔기 때문에 여기에 따른 우리 어업인들 또 어민들의 피해가 크다는 얘기들을 하지 않습니까? 그 객관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내용들을 얘기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대통령실의 예산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튼 뭔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시스템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 박재홍> 대통령실에서는 3800만 원 제작한 것 같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 부분은 적절하지 않았다? 
     
    ◆ 김병민> 대통령실 예산보다는 이런 걸 하게 되는 데가 있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가짜뉴스가 실제적인 어업인들에게 피해가 이어지고 있고. 
     
    ◇ 박재홍> 국정홍보처라든지. 
     
    ◆ 김병민> 그리고 나서 실제로 오늘도 보면 수산시장 같은 곳에서도 굉장히 성토의 목소리가 높은 게 그때그때 정치인들이 와서 한 번 들여다보고 말 뿐 지금 정말 너무 힘든 상황에서도 대책이 무엇이냐. 얼마 전에는 수협 회장이 언론에 인터뷰를 했던 내용들을 쭉 봤는데요. 정말 무책임한 정치인들의 발언들 때문에 오히려 수산업 생태계가 정말 어려워지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더라고요. 그다음에 가짜뉴스는 가짜뉴스대로 바로잡고 또 정부 예산을 바탕으로 이 어업인들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얘기하고 이 모든 게 하나의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오해의 소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예산 집행하고 있는 곳에 대한 고민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그러네요. 
     
    ◆ 진중권> 이게 가짜뉴스예요. 생각해 봐요. 아니, 자기들이 BTS입니까, 블랙핑크입니까? 어떻게 1600만. 아니, 속이려고 해도 적당히…. 16만 이 정도 하면 속아주는데 1600만 하면 대통령실이 무슨 BTS, 블랙핑크급이에요? 
     
    ◇ 박재홍> 그런데 이슈가 너무 핫하니까 국민들이 관심이 있어서 보실 수 있다고 있는 거 아니에요? 
     
    ◆ 진중권> 속을 사람들이 있다고 믿는 그게. 
     
    ◆ 김병민> 그런데 이 조회수는. 
     
    ◆ 김성회> 제가 이건 정확하게 아는데 제가 유튜버 아닙니까? 23만 유튜버인데. 
     
    ◆ 김병민> 저도 20만 유튜버입니다. 
     
    ◇ 박재홍> 둘이 양대 산맥. 
     
    ◆ 김성회> 각이 정해져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거냐 하면 문체부에서 홍보예산 10억을 썼잖아요. 문체부 국장님, 담당 국장님 제 말씀 들으시고 뭘 확인해 보셔야 하냐 하면 유튜브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나라별 접속 현황을 확인해 보시면 한국어를 쓰지 않는 특정 나라 몇 군데에서 이상적으로 많은 조회수가 확인이 될 겁니다. 광고비로 10억을 쓰는 것도 문제지만 이런 SNS에서 조회수 높이는 기법을 동원한 사람들이 이 영상을 건드렸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그 10억을 받고. 그럼 유튜브에서 광고를 하기도 하는데 조회수만 맞추려고 하면 무차별적으로 뽑았으면 이 말을 못 알아들을 외국 사람들이 많이 봤을 건데요. 아마 국회에서 요청하면 안 보여줄 거예요. 
     
    ◆ 진중권> 대통령실에도 아미가 있는 거예요, 전 세계에. 
     
    ◆ 전용기> 그러니까 보통 1600만 회 정도가 되려면 대한민국 사람들 중의 4명 중의 1명은 봤다는 소리 아닙니까? 그런데 저는 저 영상을 처음 봤거든요. 그래서 분명히 분명한 문제가 있을 것이다. 
     
    ◆ 진중권> 썸네일 떠도 저걸 누가 클릭을 해. 
     
    ◆ 전용기> 그렇죠. 재미가 하나도 없을 텐데. 
     
    ◆ 김병민> 한판승부 덕분에 조회수가 한참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 박재홍> 그래도 후쿠시마 오염수 진실 궁금하셔서 많이 보실 수도 있죠. 
     
    ◆ 진중권> 1000명 정도가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다른 영상들 보니까 대개 조회수가 1000명대거든요. 
     
    ◆ 전용기> 저는 이 동영상을 보면서 참 이거 올리는 공무원들도 부끄럽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왜냐하면 오늘도 우리 외교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입에서 들었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하는 것에 대해서 찬성하거나 지지하지는 않는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저렇게도 영혼을 끌어모아서 저렇게 방어를 해 주고 있단 말이죠. 그러니까 도대체 무엇을 위한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유튜브를 찍고 유튜브도 올리고 있어요. 그래서 이게 참 국정운영 능력이 이렇게 떨어질 수가 있을까. 
     
    ◆ 김병민> 무엇을 위해서냐 하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정치공세와 가짜뉴스 때문에 이런 영상이 있다는 얘기를 다시 한 번 드릴 수밖에 없는데 이재명 대표가 시종일관 얘기하고 있는 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되는 순간 우리 앞바다가 난리가 난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확하게 과학적 근거에 따르면 대한민국 앞바다에 도착하게 되는 시기는 적어도 최소 3년 이후가 될 것이고. 그런데 지금 당장 오염수를 방류했을 때 여러 가지 우려와 걱정들이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어업인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정치권의 노력이 있어도 굉장히 부족한 상황에 여기에 대해서 기름을 붓듯이 계속 정치공세를 쏟아내고 있으니 여기에 대한 맞대응의 성격도 나올 수밖에 없다는 점은 민주당이 유념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중권> 국민들이 왜 그러면 그 정보를 안 믿냐 하면 한 번도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적도 없었고 그것을 제지하기 위한 노력한 적도 없고 오히려 역으로 했단 말이죠. 일본 정부의 입장이 됐고. 그런 정부에 대해서 안전하다 안전하다고 했을 때 국민들은 불안해서 안 믿어요. 최대한 막을 때까지 노력하는 이런 시도를 보여주는 그런 정부가 하는 얘기라면 맞겠다고 하지만 그거 하나도 안 했잖아요. 이거 볼 때 용산이 무슨 총리 관저, 용산 출장소 같거든요. 그런 걸 갖다 우리 예산을 씁니까? 일본 정부에서 예산을 써도 쓸 일이지. 
     
    ◇ 박재홍> 그런데 그 영상 보면 한 네 분의 최고 전문가가 나오시고 또 이 영상 아까 김병민 최고도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어민들을 위한 메시지고 우리 어민들의 수산물 안전하니까 그 소비를 하시라는 측면에서 좀 안심하는 메시지용으로 우리 정부가 쓸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진중권> 사회적 안심을 시켜야 된다는 건데 그게 바로 뭡니까? 정부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지 사회적 안심이 나오는 거잖아요. 그런데 정부가 저렇게 하는데 무슨 사회적 안심. 아무리 전문가들 나와서 떠들어봤자 소용 하나도 없거든요, 이거는. 
     
    ◇ 박재홍> 영상 보셨어요, 진 작가님은? 
     
    ◆ 진중권> 대충 봤는데 재미가 없어, 일단은. 
     
    ◇ 박재홍> 재미가 없어요? 4분짜리인데. 
     
    ◆ 진중권> 이거 딱 스타일이 딱 70년대, 80년대 수준이거든요, 영상 수준. 요새 그렇게 안 찍어요, 유튜버들도. 그런데 그걸 3800만 원 줬다고? 말도 안 돼. 
     
    ◇ 박재홍> 제작비가 그랬고 홍보비는 10억. 
     
    ◆ 진중권> 그러니까 제작비 그거 있잖아요…
     
    ◆ 김병민> 여러 편 찍은 거 아니에요? 
     
    ◆ 진중권> 30만 원 줘도 그거보다 훨씬 잘 찍어요. 
     
    ◇ 박재홍> 그런데 또 아사히신문에 윤석열 정권과 여당이 내년 총선을 염려해서 일본에 후쿠시마 오염수 조기 방류를 요청했었다, 이런 내용이 보도가 나왔다. 전용기 의원님은 환노위에서 한화진 장관에게 해당 보도 내용 확인된 거 있는지 질의를 하셨죠? 
     
    ◆ 전용기> 질의를 했는데 결국에 또 확인해 보겠다 해 놓고 쏙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어저께죠. 우리 기자가 정부에다 질문한 거 보니까 분명히 찔리는 구석은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뚜렷하게 아니면 아니라고 얘기를 못 해요. 아사히신문은 그래도 일본 내에서도 굉장히 신뢰도가 높은 신문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의 논설위원이면 거의 최고급이죠. 임원급으로 알고 있는데 논설위원이 그런 내용을 서울발로 들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정부가 정말 저는 방방 뛰어야 될 일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왜냐하면 정부여당이 합심을 해서 총선 이전에 할 거면 빨리 해라, 이런 얘기를 했다 그러면 이거는 거의 전쟁 선포급으로 난리를 쳐도 될 문제인데 이걸 가지고 우리 대응은. 
     
    ◇ 박재홍> 우리 정부는 그런 정부 아니다. 
     
    ◆ 김성회> 그러니까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 전용기> 해야 된다는 겁니다. 
     
    ◆ 진중권> 이게 문제는 뭐냐 하면 이런 거거든요. 이게 무슨 정부에서 공식으로 요청했을 것 같지는 않고 왜냐하면 방류라는 게 내년까지 안 가거든요. 그전에 방류가 되리라는 걸 알고 아마도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일본 대사가 됐든 영사가 됐든 이쪽에 국힘 쪽의 정치인이나 아니면 무슨 관료가 만나서 사석에서 만나서 얘기하는 과정 속에서 그런 얘기가 들어가고 그게 아마 정부 보고로 들어가서 그런 보고가 나온 게 아닌가라고 저는 추측을 합니다.

    (캠프데이비드 로이터=연합뉴스)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 정상은 이날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일 관계의 새로운 장이 시작됐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2023.08.20 danh2023@yna.co.kr 연합뉴스(캠프데이비드 로이터=연합뉴스)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 정상은 이날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일 관계의 새로운 장이 시작됐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2023.08.20 danh2023@yna.co.kr 연합뉴스 
    ◆ 김성회> 오늘 추가적으로 일본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졌는데 윤석열 대통령 한미일 정상회담 할 때 하기 전에 만약 방류를 하면 윤 대통령이 고초를 겪을까 봐 정상회담 끝나자마자 바로 한 것이라고 또 이어서 지금 일본 언론들이 후속 보도를 하고 있더라고요. 
     
    ◆ 진중권> 그거는 총선하고 상관없고. 
     
    ◆ 김병민> 미뤘다는 거죠, 총선이랑 관계가 없고. 
     
    ◆ 진중권> 그거는 기시다 쪽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갖다 봐준 거예요. 왜냐하면 정상회담 전에 방류를 해 버리면 가면 캠프 데이비드에서 뭐가 되는 겁니까? 쉽게 말하면 파티를 하는데 파티하기 전에 그냥 비용 엄청나게 내고 가는 거거든요. 파티 분위기가 즐겁지가 않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파티는 파티대로 즐길 수 있게 한 다음에 그다음에 이제 이걸 갖다가 하고. 나름대로 배려를 한 거죠. 
     
    ◆ 전용기> 답답한 건 알고 있었을 거잖아요. 제일 답답한 건 사실 자존심 상하는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 국민들이 캠프 데이비드 가서 당연히 국익에 도움이 될 일들 많이 해 오면 환영을 하겠죠. 그런데 적어도 한마디는 하고 왔어야 되지 않냐. 그러니까 일본이 지금 캠프 데이비드 일정이 끝나고 나면 방류를 할 계획을 어느 정도 정보를 입수를 했을 겁니다. 그러면 조금 더 미뤄줄 수 있지 않냐, 조금 더 안전 관리를 좀 더 해 줄 수 있지 않냐. 이거 한마디라도 좀 해 줬으면 싶은데 일언반구하지 않은 부분은. 
     
    ◇ 박재홍> 이제 국민의힘 입장을 듣겠습니다. 김병민 최고님. 
     
    ◆ 김병민>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미 관련된 우려를 충분히 전달하고 제일 중요한 건 이제 방류가 결정됐다라는 건 사실 국제사회가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이잖아요. 제일 우려되는 내용들은 이른바 알프스라고 하는 이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걱정이 크기 때문에 만약 계획대로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방사능 수치가 높게 바닷가에 그대로 방류가 되게 된다면 이거는 즉각적으로 국제사회에 알려야 되고 여기에 대해서 방류 중단조치가 이루어져야 되고 이런 후속조치들이 뒤따를 것 아닙니까? 그런 메시지를 이미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서 낸 바가 있고요. 
     
    지금 말씀하셨던 대로 아까 진 작가님이 말씀 주셨는데 칼럼이더라고요, 칼럼. 그리고 이런 목소리들이 있고 목소리가 비공식적으로 전달됐다라고 굉장히 애매모호한 칼럼을 적어놨는데 여기에 대해서 죽자고 달려들 필요는 없다. 대신 대한민국 정부가 분명하게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제일 많이 썼던 얘기 중에 하나가 외국 언론의 이야기를 믿겠습니까? 대한민국 정부의 말을 믿겠습니까? 이런 얘기 이낙연 총리가 참 많이 했잖아요. 대한민국 정부가 거짓말하는 정부가 아니고 우리 국민들께 안심을 주기 위한 진실을 얘기하고 있다는 점들 때문에 여기에 대한 무리한 정치 공세는 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 진중권> 그때는 국힘이 외국 언론을 많이 믿었죠. 
     
    ◆ 전용기> 그런데 참 못 믿게 해요, 행동을, 정부가. 
     
    ◇ 박재홍> 기시다 총리가 일본 어민들을 만났죠. 만나면서 방류할 거다 하면서 일본 어민들을 위한 대책으로는 재원으로 한 8000억 원 이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일본 어민을 안심시키지 않습니까? 우리 정부는 우리 어민들을 위해서 어느 정도 재원이 있는가. 지금 나온 건 600억 정도라고 나와 있는데. 
     
    ◆ 김병민> 오늘 긴급 정부에서도 그렇고 당에서도 그렇고 회의를 거쳐서 어업인들에 대한 지원 규모, 예산 규모라든지 이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좀 빠른 시간 안에 이게 아무리 과학적으로 안전하다. 우리 태평양을 다 돌고 돌아서 대한민국 앞바다에 도달하는 시간이 한 4년 뒤가 될 거다라고 얘기해도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갖고 계세요, 국민들 입장에서는 바닷가에 들어가는 것도 꺼릴 것이고 또 이걸 섭취하는 수산물 소비에도 걱정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데 따른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될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이 내용들을 어떤 예산들을 마련해서 보다 신속하게 지원할지를 당정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최대한. 
     
    ◇ 박재홍> 규모를 크게? 
     
    ◆ 김병민> 부족한 재원이지만 넉넉하게 할 수 있는 모든 재정들을 끌어모아서 여기에 대한 생업이잖아요, 생업. 나의 삶과 삶의 터전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도 촛불집회만 하실 게 아니라 우리 어민들을 위한 대책, 예산 확보를 위해서 하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전용기> 당연하죠. 사실 추경을 먼저 하자고 한 야당이 민주당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속적으로 해당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진짜로 지금 생계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추경을 해야 된다라고 민주당은 지속적으로 주장을 해 왔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민 피해는 진짜 저는 생각보다 클 것 같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좀 더 깊게 봐야 된다. 그리고 저희도 그런 부분에서는 충분히 지원을 해야 된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런 사항에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SNS로 대통령 탄핵을 또 주장하고 있습니다. 168석으로 민주당 단독으로 가능하다. 이수진 의원도 윤석열 정부는 국민으로부터 탄핵당할 것임을 명심해라, 이렇게 또 말씀을 강하게 하시는데. 사실은 이런 발언은 너무 또 언어 인플레이션이 아닌가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의원님은 이 말씀에 어떻게 판단하세요? 
     
    ◆ 전용기> 심정은 이해하겠지만요. 탄핵이라는 것이 말처럼 쉽게 되는 부분은 또 아니고 그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충분히 이해를 하겠습니다. 중립적으로 보시는 분들 그리고 대개 이렇게 잘 아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박재홍> 김병민. 
     
    ◆ 김병민> 김용민 의원님 같은 분들은 시종일관 윤석열 정부의 출범 자체부터 모든 것들을 부인해 왔거든요. 정권 퇴진부터 이제는 더 나아가서 탄핵까지 이야기하고 있는데 민주당 내에서도 사실은 이런 입장들이 제대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할 것 같고 강경 노선을 끝까지 걷는 분들은 내년 총선에서 본인들의 입지가 불안한 분들이 오히려 더 강력한 메시지를 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진중권> 김용민 의원이나 이수진 의원들은 믿고 거르는 분이거든요. 그냥 말씀하시면 그렇구나라고 하고 의미 없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되고 이분들이 상당히 극단주의 적인 사람들 아닙니까? 옛날에 그걸 생각하면 돼요. 노무현 탄핵 생각하면 돼요. 그때 바보같이 했다가 나중에 어떻게 됐습니까? 그런데 이런 극단적인 강경 노선을 취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 사람들은 아마 민주당 지지자들이 상당히 지금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거든요. 이런 강경 발언에 환호하고 그것을 갖다가 자신의 정치적 자산으로 삼는 이런 사람들. 
     
    ◇ 박재홍> 일부가 환호한다고요. 
     
    ◆ 진중권> 그렇죠. 극히 일부 다수가 환호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자기 정치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당에 해를 끼치는 사람들입니다. 
     
    ◆ 전용기> 그런데 그 심정은 이해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감히 평가하자면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하시는 지금 행보를 보면 자격은 없는 그런 상황이다라는 생각은 들기는 합니다. 
     
    ◇ 박재홍> 무슨 자격이 없나요? 
     
    ◆ 전용기> 왜 그러냐 하면 참 자존심 상하는 일들을 많이 겪고 있어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라든지. 사실 저는 미국이 이번에 일본해 표기를 했을 때 대통령이 이것만큼은 좀 지켜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같은 경우에는 일본이 어차피 말 안 통하는 그런 사람들이니까 본인들이 알아서 방류하겠다고 하는데 미국이 일본해 표기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그거 한마디만이라도 제대로 해 줬으면 그 자격을 더 높이 평가했을 텐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일언반구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화가 나 있는 상태고 그 부분은 좀…
     
    ◇ 박재홍> 그걸 좀 알아 달라. 
     
    ◆ 김병민> 발언 중에 자격이 없다라고 하는 발언은 사실상 대통령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거지 않습니까? 
     
    ◆ 전용기>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 김병민> 말씀 주실 때 그런 의미를 담아서 얘기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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