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관위 제공맹정섭 충주시민행동포럼 상임대표(더불어민주당 전 충주지역위원장)가 응급의료주권과 물 자치권을 강조하며 내년 충북 충주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맹 상임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맹정섭은 시민만 보고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이곳 국회에서, 37년간 수도권 2천만 시민에게 생명수를 공급하고 있는 도시, 응급의료 처치를 받지 못해 생명을 잃고 있는 한 도시의 한 맺힌 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선시대 서울, 평양 다음으로 큰 도시였던 충주시가 지금 이 시간 인구 20만7950명으로 소멸의 도시로 접어들고 있는 것은 저출산 고령화라는 일반적인 통계 잣대 뒤에 무서운 암초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응급의료와 물자치권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 대표님과 정치인들에게 간곡히 요청 드리고 호소하면서 제안드린다"라며 △국토법과 수도법 즉시 개정 △물 관련 관리시스템 혁신 △물세+수입지출+피해보상구조 혁신안 입법을 제안했다.
맹 상임대표는 이어 응급의료를 언급하며 "저는 끊임없이 일관하여 의료수급차원에서 충북중북부권에 완전 새로운 형태의 상급병원 설립을 주장하며, 그 대안으로 충주의료원을 충북대병원이 흡수하여 관리하는 상급병원으로 전환하고, 충주건대병원은 권역별응급센터격인 뇌심혈관전문센터로 전환할 것을 운영진에 수차례 요청하고 왔고, 이것도 안 되면 시민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병원을 전국적으로 찾아 병원다운 병원을 세울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충주와 서울을 오가며 200일 째 투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년 전 지역위원장을 맡자마자 수십 년간 수업과 실습을 서울에서 해오던 충주건대의대를 50일 만에 정상화 약속을 받아내고, 교육부를 상대로 이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요청해서 시정조치하고, 응급의료 조치 미흡으로 사망하거나 반신불구가 된 피해자 40여 명에 대한 접수와 최근 충주건대병원에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이 긴급투입된 것도 저의 피나는 노력의 연장선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