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판다 모습. 에버랜드 제공경기 용인시에 있는 에버랜드가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공모한 지 일주일 만에 응모 건수가 3만 건을 넘어섰다.
30일 에버랜드(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온·오프라인을 통해 응모된 쌍둥이 판다의 이름은 3만 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공모 참여 인원은 1만 5천여 명으로, 1인당 이름 2건씩을 제안했다.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 큰언니 푸바오 등 '바오(寶) 패밀리' 이름의 특성을 감안한 '○바오' 형태의 이름 제안이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판다를 돌보는 사육사들의 성(姓)을 따거나 에버랜드가 위치한 용인 지명 등을 활용한 응모작들도 포함됐다.
연합뉴스지난 24일 공모를 시작한 에버랜드는 내달 3일까지 접수한 뒤, 응모작들에 대한 SNS 댓글과 협의체 심사, 투표 등을 거쳐 이름을 확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이름은 생후 100일째 되는 오는 10월 중 공개된다.
지난달 7일 각각 180g, 140g으로 태어난 쌍둥이 판다는 생후 54일을 맞은 이날 몸무게가 약 2㎏로 10배 넘게 성장했다. 두 마리 모두 암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