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왼쪽)이 2023년 2월 23일(현지시간) 폴란드 토룬 포병사격장에서 K9 자주포 시험사격을 참관한 뒤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K9 자주포 앞에서 공동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방위사업청과 국방부 및 각군, 정부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대표단이 5~8일 폴란드 MSPO 방산전시회에 '주도국' 자격으로 참가한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31회째를 맞은 MSPO는 파리 유로사토리, 런던 DSEI 전시회 등과 함께 유럽 최대의 방산전시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타 방산전시회와 달리 MSPO는 주최국(Host Nation) 외에 주도국(Lead Nation) 제도를 두고 있고, 올해에는 우리나라가 주도국으로 참가하게 된다. 한국은 2017년에도 주도국 자격이 부여됐다.
올해 MSPO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방위산업 선진국과 튀르키예, UAE, 사우디, 인도네시아 등 우리와 활발하게 방산협력을 하고 있는 총 39개국 약 2만 5천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현재 양국이 처한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MSPO 전시회 주도국 참가의 의미가 매우 특별하다"며 "자유, 인권, 평화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폴란드와의 방산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