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5일 부산항공고등학교로의 전환이 예정된 서부산공업고등학교를 방문했다. 부산시 제공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이 지역 항공인재 양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5일 오후 서부산권 제2집무실(부산도서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3차 서부산 현장회의'를 열고 지역 항공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시와 교육청은 먼저, 사상구에 위치한 특성화고교인 서부산공업고등학교를 오는 2024년까지 부산항공고등학교로 전환할 계획이다.
모두 6개 학급 96명 규모로 개교하는 부산항공고등학교는 항공정비과와 항공기계과 항공전기전자과 등의 전문 학과로 구성된다.
시는 이와 함께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지역 항공산업의 도약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기존 항공산업 및 미래항공산업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항공 특성화 대학 지정과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직접 키운 지역 항공 전문 인재들이 부산에 정주하며 지역 항공산업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산업 인력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