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스마트이미지 제공6개월간 특정 군청 공무원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살해 협박 댓글을 단 40대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은 살인예비와 협박 혐의로 A(43)씨를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4일부터 8월 4일까지 약 6개월간 흉기 난동 사건 뉴스 등을 송출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특정 군청 공무원을 비롯한 주민들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초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A씨의 자택에서 피의자를 체포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당시 A씨의 집에서는 평소 사용한 흔적이 없는 흉기가 발견됐다.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 특정 인물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려 한 정황들도 드러났다.
춘천지검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사회 불안을 초래하는 다중위협 범죄 등 중대 강력범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