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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공세 강화‥'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 발족

국회/정당

    국민의힘 대선공세 강화‥'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 발족

    윤재옥 "인터뷰 조작, 가짜뉴스 만들어 언론이 확산한 선거 공작극"
    김만배‧신학림, 언론사 기자 6명 서울경찰청 고발
    검찰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 구성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은 8일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을 발족한다.
     
    대장동 사건 핵심 피의자 김만배씨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의 '금품 인터뷰' 의혹을 '대선공작'으로 규정지은 뒤 공세를 강화하는 차원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대선공작게이트'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좀 더 광범위한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강구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내일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을 오전에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 공작범과 정치권, 불공정 언론으로 이뤄진 삼각카르텔을 철저히 해체하여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는 미디어환경에서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왼쪽)·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연합뉴스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왼쪽)·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김씨의 인터뷰가 신학림 전 위원장과의 1억6500만원 금전 거래와도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근거로 해당 인터뷰를 '가짜뉴스' 혹은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윤 원내대표는 "이번에 드러난 대선 공작 사건은 인터뷰를 조작해 가짜뉴스 만들고 수혜대상자가 이를 SNS에 올리고 언론이 이를 확산한 전형적인 선거 공작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 정황 증거를 살펴봤을 때 가짜뉴스 대선 공작은 정치공작 전문가가 준비하고 조직적으로 실행한 범죄이며 그 배후에 정치권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 근거로는 "규모와 치밀성을 봤을 때 도저히 김만배 혼자서 한 일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아무리 간 큰 범죄자일지라도 대선 결과를 뒤바꿀 이러한 대형 대선 공작은 정치적 뒷배 없이는 생각할 수도 없고 실행할 수도 없다"고 제시했다.
     
    당내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 김장겸 위원장은 "오늘 아침 1차로 관련자 몇 명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며 "가짜뉴스를 이용한 선거 공작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1조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당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장인 윤두현 의원과 함께 이날 서울경찰청에 김만배씨를 포함해 총 8명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대선에서 허위 인터뷰를 통해 가짜뉴스를 조직적으로 유포시킨 당사자들은 물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뉴스타파(1명), MBC(4명), 전 JTBC(1명) 기자 6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검찰은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두고 유력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유사한 내용의 허위 보도와 관련 고발 등이 이어져 민의를 왜곡하는 시도를 함으로써, 헌법상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농단한 중대 사건에 대하여 신속, 엄정하게 수사하여 전모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수사팀의 주축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신학림 전 위원장을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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