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집단 마약 투약 현장에서 숨진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당일 현장에 있던 참석자 중 3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오후 모임 장소를 제공한 자, 주최자 등 핵심 피의자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오전 5시쯤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숨진 경찰관의 일행 일부가 현장에 모여 마약을 투약했다는 정황을 파악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5일 경찰은 마약을 구매한 출처로 의심되는 이태원의 한 클럽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일 현장에 있었던 이들은 16명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이날 추가로 5명이 참여한 사실을 확인해 총 21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확인된 이들에 대해 참석 경위와 동선, 마약류 투약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