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병도 도당위원장(전북 익산을)과 전북도의원 8명이 기획재정부 세종 청사 앞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 제공민주당 전북도당 한병도 위원장(전북 익산을)과 전북도의원 8명이 새만금 삭감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삭발식에 가세했다.
이들은 12일 오후 기획재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삭발식을 갖고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한 항의 서한을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한병도 위원장은 이날 새만금 파행 책임을 전라북도에 전가하는 윤석열 정권과 정부 여당 그리고 예산편성권을 남용한 기획재정부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한병도 위원장의 삭발식에는 '전라북도의회 새만금 SOC 예산 정상화 및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도 동참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한병도 위원장이 12일 기획재정부에 새만금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제공 삭발에 참여한 도의원은 이병도 의원(전주1), 김성수 의원(고창1), 최형열 의원(전주5), 권요안 의원(완주2), 김대중 의원(익산1), 김정기 의원(부안), 박정희 의원(군산3), 전용태 의원(진안) 등 8명이다.
전북도의회 새만금 SOC 예산 정상화 및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은 "새만금 잼버리 책임이 여가부에 있고 새만금은 역대 대통령 공약 사업인데도 정부는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전가해 예산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새만금 국제공항도 사업자 선정을 무기한 연기하고 새만금 SOC 적정성 재검토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대규모 투자유치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은 앞서 지난 7일 국회 본관 앞에서 도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 14명이 새만금 예산 삭감에 항의해 집단으로 삭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