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국민의힘은 개 식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일명 '김건희법' 추진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13일 확인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당이 이 법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언급하며 "그런 방침을 정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법안 심의과정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통과시킬 수 있도록 야당 의원님들의 대승적 협력을 바란다"며 "천만 반려동물의 시대다. 이제는 개 식용 종식을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아울러 글 하단에 '#김건희법' '#개식용금지' '#식용NO'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연합뉴스이 법안은 지난 4월 김건희 여사가 동물보호단체 관계자와의 비공개 오찬에서 '임기 내에 개 식용을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뒤 탄력을 받았다.
지난달 24일에는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여야 의원 44명이 발족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이 꾸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