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내일부터 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변동금리 대출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공시된 코픽스는 다음 날부터 대출 변동금리 산정에 적용된다.
15일 은행연합회는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3.66%로 산정했다. 지난달(3.69%)과 비교해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4월부터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 7월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한 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3%에서 3.86%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3.27%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시중은행의 변동형 대출금리도 코픽스 인하분만큼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