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한 장면. 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오는 10월 국내 누적 공연 1500회를 돌파한다.
17일 제작사 에스앤코에 따르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0월 13일 오후 7시 30분 공연으로 한국 누적 1500회를 기록한다. 또 10월 8일 오후 7시 공연은 이번 시즌 200번째 공연이 된다.
지난 22년간 두 차례의 한국어 프로덕션(2001년·2009년)과 세 차례의 내한 공연(2005년 인터내셔널 투어·2012년 25주년 기념 투어·2019년 월드 투어) 등 여섯 차례 프로덕션 만에 세운 기록이다.
2001년 '오페라의 유령' 한국 초연은 한국 뮤지컬 산업의 시작점으로 불린다. 2009년에는 단일 프로덕션 최초로 30만 관객을 돌파했고 2012년 25주년 기념 내한 공연에서는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시즌은 지난 3월 부산에서 개막한 뒤 7월부터 서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누적 관객 150만 명 기록을 세웠다. '유령' 역은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이, '크리스틴' 역은 손지수와 송은혜가, '라울' 역은 송원근과 황건하가 맡았다.
1500회 공연 포함 3주간(10월 11~29일)의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 2시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11월 1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