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서부선의료원 건립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한다. 부산시 제공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시는 18일 서부산의료원 건립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시설사업기본계획은 총사업비 조정과 사업시행 조건, 시설 규모, 요구사항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총망라하는 내용으로 민간사업자가 사업제안서를 작성하는 기준이 된다.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시는 오는 25일 오후 사하구 제2청사 대강당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의 임대형민간투자 대상사업 지정고시를 한 뒤 올해 8월 민간투자심의회 승인에 이어 이번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함으로써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해 타당성과 적격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는 단계에 들어서는데, 일반적으로 그 시작점을 시설사업기본계획의 수립으로 본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토대로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해 민간사업자의 사업제안서를 접수·평가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관련 제반 절차를 거쳐 오는 2027년 서부산의료원을 준공한다는 목표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서부산의료원은 부지면적 1만5750㎡, 연면적 3만2773㎡,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