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21세기북스 제공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베스트셀러 정상을 지킨 가운데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전기 '일론 머스크'가 2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22일 집계한 9월 3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2017년 '기사단장 죽이기' 출간 이후 약 6년 만에 발표한 하루키의 15번째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2주째 정상을 지켰다.
'일론 머스크'는 국내외의 큰 관심 속에 2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유명 전기 작가인 월터 아이작슨이 약 3년간의 취재를 거쳐 지난 12일(현지시간) 내놓은 '일론 머스크'는 미국 출간 직후 일주일 만에 9만부 이상 판매되며 역대 자서전 판매 중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 비중은 남성 독자가 74.4%에 달했다. 서양도서 분야에서도 주간 1위를 차지해 원서 역시 독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참새책방·자음과모음 제공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디케의 눈물'이 지난 주에 이어 한 계단 내려간 3위를 차지한 가운데, 딸 조민이 쓴 첫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가 12위에 진입했다.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조 전 장관 부녀의 책들이 상위권에 오르며 세간의 관심을 반영했다. '디케의 눈물'이 3위,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가 5위다.
장기 베스트셀러 '세이노의 가르침'이 전주보다 두 계단 내려간 5위를 차지한 반면, 자기개발서 '퓨처 셀프'는 한 계단 오른 4위를, 데니스 뇌르마르크·아네르스 포그 옌센이 쓴 '가짜 노동'은 tvN 교양프로그램 '알쓸별잡'에 소개되며 31계단 상승한 10위로 올라섰다.
▶ 교보문고 9월 3주차 베스트셀러 순위(9월 13일~19일 판매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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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2. 일론 머스크(월터 아이작슨/21세기북스) 3. 디케의 눈물(조국/다산북스) 4. 퓨처 셀프(벤저민 하디/상상스퀘어) 5.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데이원) 6. 1%를 읽는 힘(메르/토네이도) 7. 슈퍼노멀(주언규/웅진지식하우스) 8. 도둑맞은 집중력(요한 하리/어크로스) 9. 역행자(자청/웅진지식하우스) 10. 가짜 노동(데니스 뇌르마르크 외/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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