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연합뉴스한국 수영의 간판들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은 지난 21일 항저우에 도착해 숙소에 짐을 푼 뒤 곧바로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로 향했다. 수영장의 물감과 함께 현재 페이스를 체크하면서 아시안게임의 시작을 실감했다.
황선우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도착하자마자 풀로 이동해 훈련을 했다. 수영장에서 수영을 해보니까 물감이나, 페이스가 괜찮았다. 컨디션도 괜찮은 것 같다"면서 "24일 개인 종목 중 하나인 자유형 100m가 열리는데 지금까지 아시안게임을 위해 집중해서 훈련했으니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를 시작으로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 등 3개 종목에 출전한다. 특히 자유형 200m는 세계선수권에서 최근 2년 동안 2위와 3위를 차지한 만큼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황선우의 최고 기록은 1분44초42. 쑨양(중국)의 아시아 기록 1분44초39도 눈앞이다.
김우민. 연합뉴스김우민도 "항저우에 도착해 수영장을 가보니 아시안게임이 시작이라는 느낌이 확 왔다. 설레고, 기대된다"면서 "잠깐 웜업을 했다. 물감이 어떤지, 내 페이스가 어떤지 체크했다. 물감도, 페이스도 괜찮아서 더 자신감이 생긴다.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우민은 황선우와 함께하는 계영 800m를 시작으로 자유형 400m와 800m, 1500m에 나선다. 자유형 중장거리에서는 아시아 1인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