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내무부와 의회가 있는 도심에서 폭탄테러 시도가 벌어졌다. 경찰 특수부대가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튀르키예 의회가 하계 휴회를 끝내고 재개원하는 당일 의회 건물 인근에서 폭탄테러 시도가 발생했다. 용의자 2명 중 1명은 자폭했고 나머지 1명은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튀르키예 의회 청사와 내무부 건물이 있는 앙카라 도심에서 용의자 2명이 차량을 타고 내무부 보안총국 입구에 도착해 폭탄테러를 시도했다.
용의자 2명 중 1명은 자폭했고 다른 1명은 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폭발 이후 발생한 화재로 경찰관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외신은 테러 당시 폭발음과 총격음이 수도 외곽까지 들렸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용의자의 신원이나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과 군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이날은 튀르키예 의회가 하계 휴회를 끝내고 재개원하는 날로, 의회는 이번 회기 중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동의안의 비준 절차가 예정돼 있다.
튀르키예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 찬성의 조건으로,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 관련자의 신병 인도 등을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