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이용빈 의원. 의원실 제공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새로 구성된 원내지도부에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 내년 총선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윤영덕(광주 동남 갑)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에 임명된 데 이어 이날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 갑)이 원내부대표에 임명됐다.
광주지역 초선 국회의원인 윤 원내대변인과 이 원내부대표는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함께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을 참배한 것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 내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재명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기본사회위원회'의 광주위원장, 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 운영위원장 등을 맡고 있어 범친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용빈 의원은 광주지역에서 의사이자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제21대 국회 초반 원내부대표를 지냈고 지난해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이번에 다시 원내부대표로 임명됐다.
이처럼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민주당 원내지도부에 합류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광주 동남 갑은 윤영덕 대변인과 친명계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 광주 광산 갑은 이용빈 부대표와 '이재명의 변호사'로 불리는 박균택 전 고검장 간 '친명 매치'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