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전경. 원주시 제공 강원 원주시는 지방교부세 감액에 따른 전국적인 재정위기 대응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국세수입이 당초예산 대비 59조 원 이상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수에 연동하는 지방교부세도 감액될 전망이다. 원주시 지방교부세는 총 928억 원 감액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2회 추경에 지방교부세를 270억 원으로 편성해 충격을 완화했고 순세계잉여금과 긴급재정 상황을 대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재원을 보전하기로 했다. 하반기 정리 추경에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이월예산은 제한하는 등 재정 출혈을 줄여 꼭 필요한 사업은 차질 없게 진행해 지역경제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세 수입의 감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24년도 원주시의 사업을 재점검해 사업 간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정리하는 등 효율적인 예산편성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행복을 위한 건강, 안전, 복지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분야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