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미국 CBS방송이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CBS는 이번 북·러 간 거래가 지난달 러시아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의 결과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당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과의 군사협력 논의를 시사했는데, 이제 그 협력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고 미CBS는 평가했다.
다만 이번 거래가 새로운 무기 장기 공급망의 일부인지, 아니면 좀 더 제한적인 선적인지는 아직 명확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북한이 무기를 건넨 대가로 무엇을 얻고 있는지도 현재로선 확실하지 않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앞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러 정상회담 당시 "러시아가 안보 이익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성스러운 전쟁'에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건네는 대가로 현금·식량은 물론 첨단 군사 기술의 이전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