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배우 이병헌 주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부일영화상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5일 개최된 제32회 부일영화상에서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이병헌), 촬영상(조형래 촬영감독), 여자 올해의 스타상(박보영)까지 4개 부문 트로피를 가져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내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에 한국 대표로도 나선다.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과 배두나는 각각 최우수감독상과 유현목 영화예술상의 주인공이 됐다. 고(故) 유현목 감독의 청년영화 정신을 잇기 위해 만든 부일영화상의 특별상인 유현목 영화예술상은 그간 영화감독·제작자 등이 받아왔는데, 배우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녀 주연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과 '비닐하우스'(감독 이솔희) 김서형이, 남녀 조연상은 올여름 빅4 대전에서 1위를 차지한 '밀수'(감독 류승완) 김종수와 고민시에게 돌아갔다.
신인연기상에는 '귀공자' 김선호, '다음 소희' 김시은이 영광을 안았다. 인기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스타상 부문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 '더 문' 도경수가 차지했다.
이하 제32회 부일영화상 수상작(자)△ 최우수작품상='콘크리트 유토피아'
△ 남우주연상=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 여우주연상=김서형('비닐하우스')
△ 최우수감독상=정주리 감독('다음 소희')
△ 남우조연상=김종수('밀수')
△ 여우조연상=고민시('밀수')
△ 신인감독상=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
△ 신인연기상=김선호('귀공자'), 김시은('다음 소희')
△ 각본상=김세인 감독('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 촬영상=조명래 촬영감독(;콘크리트 유토피아')
△ 음악상=달파란('유령')
△ 미술·기술상=진종현 VFX슈퍼바이저('더 문')
△ 유현목영화예술상=배두나('다음 소희')
△ 올해의 스타상=도경수('더 문'), 박보영('콘크리트 유토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