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교보문고 제공 매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올해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그의 책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다.
6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9월 5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하루키 소설은 아동만화 '흔한남매 14'의 인기에도 4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하루키 소설과 '흔한 남매 14', '퓨처 셀프' 등은 1~3위 순위 변동 없이 독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갔다.
가을 신간들의 공세에 장기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내주며 하락세를 보였던 '세이노의 가르침'은 연휴기간 반등하며 4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집중력을 상실한 시대, 전 세계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을 만나 현대 사회 시스템이 만들어낸 '사회적 유행병'이라는 결론에 다다른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 역시 4계단 뛰어오르며 5위를 차지했다.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의 미래 예측서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는 무려 16계단을 뛰어오르며 8위에 입성했다.
지금껏 사회를 유지해 오던 시스템이 바뀌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존재인 '핵개인'의 탄생을 예고한 이 책은 남성 독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 여성 독자의 전체 구매 비중이 18.2%로 가장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 교보문고 9월 5주차 베스트셀러 순위(9월 27일~10월3일 판매 기준) |
1.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2. 흔한남매 14(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3. 퓨처 셀프(벤저민 하디/상상스퀘어) 4.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데이원) 5. 도둑맞은 집중력(요한 하리/어크로스) 6.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조민/참새책방) 7. 디케의 눈물(조국/다산북스) 8.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송길영/교보문고) 9. 원피스 106: 천재의 꿈(오다 에이이치로/대원씨아이) 10. 가짜 노동(데니스 뇌르마르크/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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