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국가대표 성기라가 24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D-30 미디어데이' 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진천=황진환 기자주짓수 성기라(대한주짓수회)의 아시안게임 2연패가 아쉽게 무산됐다.
성기라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여자 63kg급 결승에서 샴마 알칼바니(UAE)에 4대8로 졌다. 이로써 성기라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당시 62kg급)에 이은 2연패 꿈은 이루지 못했다.
종료 24초 전까지도 4대2로 앞섰다. 하지만 2점짜리 뒤집기 기술을 허용해 4대4 동점이 됐고, 어드밴티지에서 밀리는 탓에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가다 오히려 추가 실점했다.
함께 출전한 최희주(대한주짓수회)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85kg급 김희승(대한주짓수회)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희승은 결승에서 파이살 알카테비(UAE)에 졌다. 2대2 동점으로 승부를 마무리했지만, 어드밴티지에서 1대2로 밀렸다. 종료 35초 전 내준 어드밴티지가 아쉬웠다.
이로써 한국 주짓수는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쳤다.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성적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