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 박요진 기자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달리던 택시가 충돌 사고를 낸 뒤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잇따라 치어 3명이 숨졌다.
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쯤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사거리에서 60대 A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충돌한 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40대 B씨 등 보행자 3명이 숨졌다. 양쪽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운전기사 A씨는 경찰에서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직진 신호를 위반해 달리던 택시가 우측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와 충돌한 뒤 횡단보도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