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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울까 말까" 제주들불축제 결국 '불 없는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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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울까 말까" 제주들불축제 결국 '불 없는 축제'로

    도민원탁회의 운영위원회 권고안 반영, 생태적 가치 중심 축제 개발키로
    새로운 축제 개발 위해 2024년 들불축제는 한해 쉬기로
    강병삼 제주시장 "25년 들불축제 새로운 변화의 기로, 시민성원과 관심 필요"

    25년 역사를 가진 제주의 대표축제인 제주들불축제가 앞으로 들불 없는 축제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제주시 제공25년 역사를 가진 제주의 대표축제인 제주들불축제가 앞으로 들불 없는 축제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제주시 제공
    25년 역사를 가진 제주의 대표축제인 제주들불축제가 결국 들불 없는 축제로 새롭게 태어난다.
     
    제주시는 '숙의형 원탁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제시한 권고안을 반영해 새별오름에 불 놓기를 하지 않고 생태적 가치에 부합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2024년 제주들불축제는 개최하지 않고 새로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제로 재도약할 수 있는 축제 준비의 해로 정했다.
     
    결국 다음 축제부터는 탄소배출, 산불, 생명체 훼손에 대한 우려가 있는 '오름불놓기'는 볼 수 없게 됐다.
     
    제주시는 생태적 가치에 부합하는 축제 프로그램 개발 등 기획부터 축제 운영까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시민 주도의 축제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축제 아이템 공모 등을 병행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1997년부터 25년을 이어온 제주지역 대표축제인 제주들불축제가 이제 새로운 변화의 기로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주들불축제가 생태 가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방식과 지속 가능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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