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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성 주변 고도제한 51년 만에 일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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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진성 주변 고도제한 51년 만에 일부 완화

    부산진성 일대 고도제한, 거리 따라 7.5~10m로 완화

    부산 부산진성 전경. 부산 동구청 제공 부산 부산진성 전경. 부산 동구청 제공 
    부산시 기념물로 지정된 부산진성 주변 건축물의 고도 제한이 51년 만에 완화됐다.
     
    부산 동구는 부산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부산진성 인근 1, 2구역의 고도 제한이 각각 7.5m(경사지붕), 10m(평지붕)로 완화됐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 문화재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시지정문화재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허용 기준 조정 용역' 심의를 통해 보존지역 37곳 가운데 27곳 일대 고도 제한을 조정하기로 했다.
     
    부산진성은 조선시대에 지어져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사용하다 전쟁이 끝난 뒤 조선 수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2년 부산시 기념물 7호로 지정됐다.
     
    시는 기념물 지정 이후 문화재 주변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부산진성 반경 50m 이내인 1구역은 개별 심의를 통해 원지형을 보존하고, 2구역은 8m(평지붕) 이하로 제한해 왔다.
     
    부산진성이 시 기념물로 지정된 지 51년 만에 규제가 완화되면서 동구는 인근 정비 계획 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시에도 관련 규제 완화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추후 '부산진성 종합 정비 계획 용역'을 추진해 지역 발전과 부산진성 보존을 양립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고도 제한의 토대가 되는 부산시의 '2030년 부산도시관리계획(재정비) 수립 용역'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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