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마친 뒤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가 36.6%를 기록, 지난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직후 실시된 것으로 결과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CBS노컷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가 조사해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는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61.1%, "잘 하고 있다"는 36.6%를 각각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3% 포인트(p) 상승한 반면, '긍정' 평가는 2.3%p 하락했다.
알앤써치는 "강서 재‧보궐선거 결과 실망감으로 전통적인 지지층인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소폭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하락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8%p 상승한 47.5%, 국민의힘은 1.1%p 하락한 37.0%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약세 지역인 TK에서 11.4%p 상승해 4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0대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한편 '포털 댓글 국적 확인' 문제에 있어서 '찬성' 44.3%, '반대' 28.7% '유보'가 27%로 각각 조사됐다. 해당 이슈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포털 응원 여론에서 국가대표팀과 중국팀 중 중국 응원 댓글이 높게 달리면서 국민의힘 측이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됐다. 무작위 추출된(RDD)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2.0%이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