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순환도로. 대구시 제공올해 대구 팔공산의 단풍은 오는 20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단풍 시작 평년값 자료에 따르면, 팔공산의 첫 단풍은 10월 20일 전후 시작해 11월 1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일상에서 쉽게 갈 수 있고 단풍이 아름다운 곳을 '추억의 가을길'로 선정해 일부 구간은 낙엽을 쓸지 않고 두어 낙엽과 함께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단풍 거리로는 팔공로(공산댐~도학교)와 팔공산 순환도로(팔공cc삼거리~파계사 삼거리)로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만드는 노랗고 붉은색 물결을 드라이브하면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대구수목원에서도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는데, 제1주차장에서 전통 정원까지 이어진 흙길 산책로와 제3문에서 제3주차장의 순환 숲길이 있다.
각양각색의 수목과 초화류가 둘러쌓인 길을 걸으며 지친 심신을 힐링하고 오는 28일부터 11월 12일까지는 국화전시회도 즐길 수 있다.
도심 공원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서구 그린웨이, 수성구 미술관로, 남구 대명남로 등 다채로운 단풍과 함께할 수 있는 명품 가로수길이 대구 곳곳에 숨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