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만 9800명 증가하며 9월 취업자 수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강원지방통계지청청이 발표한 '2023년 9월 강원 고용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 취업자 수는 86만8,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 증가했다.
9월 취업자 수 기준으로는 1999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8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65.4%로 이 또한 9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5%포인트 오른 70.5%를 나타냈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농번기 영향으로 농림어업이 1만 3400명(15.7%)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및 기타 1만 1000명(2.9%), 제조업 3500명(6.8%), 건설업 700명(0.9%) 등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전기·운수·통신·금융이 7600명(-9.4%),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1000명(-1.0%) 감소했다.
고용이 늘면서 실업자 수와 실업률도 절반 하락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만 6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200명(-49.0%) 감소했으며 이에 따른 실업률도 50.0% 하락한 1.2%로 집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같은 흐름에 대해 전문가들은 올해 영농철 영향으로 고용 인력이 늘어나면서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