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 제공경남 양산시와 양산상공회의소는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23개 기업으로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컨벤션센터(ACC)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21주년을 맞는 세계한상대회는 750만 재외동포와 국내 경제인들이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민족의 경제영토를 넓히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10월에 개최하는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 행사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개최해 오다 해외에서 열리는 첫번째 대회로 '한상의 새로운 시작, 한미비즈니스 동맹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600여 개의 기업전시관, 1대1 비즈니스미팅, 벤처캐피털 투자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기업과 미국 정부관계자 등 6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연인원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뤘다.
해외시장개척단은 세계한상대회 메인 협찬사인 관내 향토기업 '콜핑'사의 부스를 비롯해 전체 기업전시관을 관람했으며 비즈니스세미나, 1대1 비즈니스미팅 등의 활동도 수행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미국연방조달청과 연방중소기업청 등 정부기관 특별부스를 방문해 정부조달 방법과 절차에 대하여 상세히 상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개척단은 한상대회 일정 중에 워싱턴주 킹카운티에 위치한 페더럴웨이 시청을 방문해 '짐페럴(Jim Ferrell)' 시장, '린다코치마(Linda Kochmar)' 시의회 의장, '앤디황(Andy Hwang)' 경찰서장 등 시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양 도시의 경제 교류 협력관계 구축 및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개척단은 또 시애틀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K-스타트업센터(KSC)'를 방문해 벤처·창업기업의 미국 진출 관련 투자환경과 각종 지원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센터내 입주기업 4개사 대표들과 미국진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장개척단을 이끈 나동연 양산시장은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진행한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와 경제 교류·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우리 양산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재미교포기업, 미국기업에 대한 시장진출 활성화와 판로확대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