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포착한 실패의 순간들 사진전 전시 작품. KAIST 제공KAIST(총장 이광형)가 오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2주간을 '실패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KAIST 실패연구소(소장 조성호)가 실패를 주제로 처음 시도하는 행사로 전시와 교류, 강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23일 대전 본원 창의학습관 1층 로비에서 '일상에서 포착한 실패의 순간들'이라는 제목의 사진전이 열린다. 사진전에서는 일과 성장, 생활, 회복력 등 4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일상에서 실패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과 당시 생각을 기록한 메모가 함께 전시된다.
수집된 360여 개의 실패 장면 중 구성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거나 중요한 공동체적 메시지를 담은 30개 장면이 선별돼 전시될 예정이다.
일상에서 포착한 실패의 순간들 사진전 전시 작품. KAIST 제공11월 1일에는 학생들이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으로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실패학회: 망한 과제 자랑 대회'가 열린다. 학업 뿐 아니라 연애, 진로 등 인생 과제에서 실패한 경험담이 발표된다.
또 실패주간의 마지막 날인 11월 3일에는 리사 손 미국 콜롬비아대 버나드 칼리지 심리학과 교수와 김수안 성균관대 심리학과 교수를 초청한 'KAIST 실패세미나'가 열린다. 다양한 분야 리더들의 경험과 관점을 공유하는 실패강연 시리즈로, 4회를 맞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실패를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에 대해 청중과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한편 KAIST 실패연구소는 2021년 6월 'QAIST 신문화 추진 전략' 조직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설립됐으며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패의 두려움을 줄이고 유연한 사고와 도전정신을 확대하기 위한 교육과 연구, 캠페인 활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