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 팔룡동에 들어서는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 전경. 창원시 제공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가 건축 공사를 이달 마무리하고, 방산 시험장비 안정화 단계를 거쳐 12월에 문을 연다.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지역특화사업과 방산 중소·벤처기업 성장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인프라 구축의 핵심사업으로 150억 원을 투입해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에 연면적 466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설은 기관과 기업 입주공간, 방산 시험장비실, 개발제품 전시·홍보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센터에는 국방규격 적합성 인증에 필요한 모래먼지 시험기, 폭발성대기시험기 등의 시험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들 장비는 고가의 장비로 국내에서도 희소한 장비이다. 모래먼지 시험기의 경우 사막 기후 환경 조성이 가능해 중동 등 사막 기후가 있는 나라에 무기체계 수출시 성능 증명에 큰 도움이 된다.
올해말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 준공식과 별개로 10월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입주대상은 방위산업 관련 기관과 방산 중소기업(창업기업, 방산기업 부설연구소 등)이다.
창원시 이성민 미래전략산업국장은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는 지역 방산 중소·벤처 기업들의 육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이자 방산무기 시험연구의 거점"이라면서 "센터가 지역 방산 중소·벤처 기업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건전한 방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