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공충남 공주지역에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충남과 인근 대전, 세종지역 소방에 350여 건의 관련 신고와 문의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9시 46분쯤 공주시 남남서쪽 12㎞ 지역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6.35도, 동경 127.05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2㎞이다.
이번 지진으로 충남지역에는 진도 5의 흔들림이 전달됐으며 대전과 세종, 전북지역에도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된 것으로 기상청은 파악하고 있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질 수 있으며,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릴 수 있다.
지진과 관련해 충남소방본부에만 230건의 신고와 문의가 들어왔고 대전과 세종에서도 각각 100건과 20여 건이 접수됐다.
대부분 '건물이 흔들렸다', '흔들림을 느꼈다' 등 지진을 감지했다는 내용과 문의로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도 공주는 물론 인근 부여와 청양, 대전, 천안 등지에서 건물이 흔들리거나 폭발음과 같은 소리를 듣는 등 지진을 느꼈다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으며 전북 일부 지역에서도 지진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