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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 여파…정읍·임실 "가축시장 폐쇄, 긴급 백신접종"

전북

    럼피스킨병 여파…정읍·임실 "가축시장 폐쇄, 긴급 백신접종"

    럼피스킨병 백신 예방접종. 정읍시 제공럼피스킨병 백신 예방접종. 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시와 임실군은 럼피스킨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방역에 나섰다.

    정읍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2539농가 10만 2781두)를 사육하고 있는 만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정읍시는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를 긴급 설치해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공수의사를 통한 임상예찰과 각 읍·면·동 가축방역 전담관을 활용해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순정축협 공동방제단과 보건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가용방제차량을 동원해 지난 21일부터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원인인 흡혈곤충 방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정읍지역과 인접한 부안군 백산면에서 림피스킨병이 확진됨에 따라 예찰지역농장 487농가 3만 302두를 대상으로 26일부터 5일간 긴급백신접종을 실시한다.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가 접종하고, 50두 이상 농가는 자가접종하는 방식이다.
     
    임실군도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를 긴급 설치해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관내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해 농가에 출입하는 축산차량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공동방제단과 군청 소독 차량을 동원해 지난 21일부터 소 사육 농가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임실군은 럼피스킨병 발생과 의심 신고가 없으나, 한우(젖소) 사육 농가가 많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과 심민 임실군수는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축사 내외 소독과 해충방제에 힘써 달라며 이상이 있을 시 즉시 시청과 군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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