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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김정은 딸 주애 "현 행보 보면 후계자 될 가능성 열어놓고 봐야"

통일/북한

    김영호, 김정은 딸 주애 "현 행보 보면 후계자 될 가능성 열어놓고 봐야"

    동해귀순 北주민 4명 "여성 3명은 어머니 딸 이모의 가족, 남성은 가족 아냐"
    "北 식량난, 최근 동해 귀순 주민 발언으로도 확인"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 캡처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 캡처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후계자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현 시점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동해상으로 귀순한 북한주민 4명 중 여성 3명은 가족관계이고 남성 1명은 가족관계가 아니라는 점도 확인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통위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의 질의에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김주애의) 행보를 본다면 그럴 가능성도 열어놓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에게 숨겨놓은 아들이 있다는 추정이 확인됐느냐'는 추가 질의에, 김 장관은 "아직 확인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장관은 또 '최근 김정은 주변 권력구도의 변화조짐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의에 "현상적으로 북한 체제가 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북한 체제라는 것은 최고 권력의 승계라는 것을 제도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상당한 불안정성과 취약성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 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장관은 지난 24일 동해로 귀순한 북한주민 4명의 신상과 관련해 "여성 3명은 어머니와 딸, 이모의 가족관계이고 나머지 남성 1명은 혈연관계가 아니"라면서, "여성들과 남성과의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해 "북한이 최근 선전하는 내용과 주민의 식량난 현실은 차이가 있다"며, 이는 "최근 귀순한 북한 주민들의 발언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북한주민들은 최근 정부의 합동정보조사에서 "북한에서 굶주렸고, 먹고 살기위해 장기 계획을 세워 내려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올 들어 탈북민들이 증가하는 현상의 배경에 대해 "지난 2019년에 탈북민들의 의사에 반해 북송이 있었으나 윤석열 정부는 전원 수용원칙을 밝히고 있다"며, "그러한 입장이 북한 주민에게도 알려지고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장관은 4년 전 북송된 탈북민 2명이 북한에서 사형을 당했는지를 묻는 질의에는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개연성은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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