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프렌즈'의 챈들러 빙 역으로 유명한 배우 매튜 페리. 연합뉴스미국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Friends)에서 챈들러 빙 역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매튜 페리가 사망했다.
NBC,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매튜 페리는 28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LA)의 자택 욕조(자쿠지)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서 마약 등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워너브라더스사는 성명을 발표해 "우리의 소중한 친구 매튜 페리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 매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능 있는 배우였고, 워너브라더스 TV 그룹에서 지울 수 없는 부분을 맡았다"라며 "오늘은 가슴 아픈 날이다. 그의 가족, 그가 사랑한 사람들, 그의 팬들에게 사랑을 보낸다"라고 밝혔다.
매튜 페리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열 시즌을 방송한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뉴욕에 사는 남녀 6명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로,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매트 르블랑, 데이비드 쉼머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는 드라마 '론 클라크 선생님의 성공 이야기' '찰스 인 차지' '스튜디오 60' '고 온' '오드 커플' 시리즈를 비롯해 2021년 HBO에서 방송한 '프렌즈' 재결합편 '프렌즈 : 리유니언'에도 출연했다. 이밖에 영화 '비밀과 욕망' '덤 앤 더머 서부시대로 가다' '사랑은 다 괜찮아' '나인 야드' 1~2, '못말리는 이혼녀' '넘' '17 어게인'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