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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이준석 만난 김종인, 11월 탈당 주문 했을것"



국회/정당

    조원진 "이준석 만난 김종인, 11월 탈당 주문 했을것"

    서울 김포 편입? 최대 정치 포퓰리즘, 땅따먹기
    국민의힘 혁신? 다선 희생 無, 초선 용기 無
    영남 험지론? 장제원·권성동 윤핵관 불출마해야
    유승민 합류 난망…경기지사 선거 때 앙금 커
    '김종인 텐트' 이준석·금태섭·비명계 모일 듯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우리 정치의 한 달 앞을 내다봅니다. 월간. 오늘은 월간 조원진 편입니다. 우리 공화당 조원진 대표 어서 오십시오.

    ◆ 조원진> 반갑습니다.

    ◇ 김현정> 한 달에 한 번 오시지만 저희는 가장 최근의 일부터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제 말이죠, 대표님. 어제 정치권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장면 하나를 꼽아라 하면 이거였던 것 같아요. 김종인, 이준석 두 사람의 만남. 왜냐하면 좀 갑작스러웠거든요. 어제 보셨죠?

    ◆ 조원진> 이준석 전 대표 여기 나온 걸 제가 잠깐 봤거든요.

    ◇ 김현정> 어제 아침에 들으셨어요, 보셨어요?

    ◆ 조원진> 너무 불안해 하더라고.

    ◇ 김현정> 왜요?

    ◆ 조원진> 눈에 너무 보이고 흥분해하고 총선 가까워지면 이준석 전 대표는 무조건 국회 안 들어가면 정치 낭인 되잖아요. 그래서 아마 김종인 영감께서 부른 것 같아요.

    ◇ 김현정> 어제 그렇게 얘기했어요. 김종인 위원장이 전화…

    이준석 전 대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사무실 방문 (사진= 연합뉴스)이준석 전 대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사무실 방문 (사진= 연합뉴스)
    ◆ 조원진> 영감님이 불러서 자제를 좀 시키고, 눈에 보이잖아요. 저도 눈에 보이던데 저 사람 되게 불안하구나. 여러 가지 말은 하지만 그 말들이 결국은 자기중심적으로 얘기하면서 불안한 모습이 막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말을 해도 우리가 볼 때는 정치적으로는 아직 어리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아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 여러 가지 얘기보다는 좀 자제해라, 그러고 하려면 빨리 해라. 왜냐하면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런 모습들이 이준석의 불안한 모습들이 더 보일 거다. 이제 그게 한계죠.

    ◇ 김현정> 그러니까 좀 차분해라라는 조언을 했을 것 같고.

    ◆ 조원진> 이미 나가겠다는 얘기는 12월 말이라는 얘기, 12월 날짜를 정해놨는데 12월 정기국회 예산이 12월 12일이거든요. 그거 이후에 그 한 다음 주 정도 생각 안 하겠느냐. 정치적인 일정으로 보면.

    ◇ 김현정> 어제 이준석 대표가 나온 걸 다 들으셨군요. 어제 날짜도 정해놨다 그랬었거든요.

    ◆ 조원진> 그게 12월 12일에서 20일 사이다. 또 하나는 김종인 영감님이 보는 타임 스케줄하고 이준석이 보는 타임 스케줄하고 한 한 달 정도 차이가 나는 거예요, 지금.

    ◇ 김현정> 김종인 위원장 스케줄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조원진> 11월달에 빨리 행동하는 게 좋다 이런 건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자제시키고 그런 이야기를 한 거 아닌가. 30분 동안 무슨 얘기하겠어요?

    ◇ 김현정> 어제 두 사람이 같이 있는 장면은 카메라에 담기지 않은 것 같고 그 사무실에서 나와서 김종인 위원장 사무실에서 나와서 이준석 대표가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잠깐 보죠.

    ★저는 김종인 위원장님 자주 뵙는데 최근까지의 상황에 대해서 얘기를 드렸고 그리고 항상 저한테 많은 조언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또 지금 같은 시점에서는 또 어떤 사람들을 만나봐라. 그리고 또 어떤 사람들이랑 주로 상의를 해라, 이런 것들도 말씀 주시고.

    ◆ 조원진> 뒤에 간판이 대안전략연구소, 이런 간판이 있네. 전략 얘기하셨네.

    ◇ 김현정> 전략 얘기하셨네.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어제 지금 그 말은 안 나온 것 같은데 어떤 중대한 결정 내리기 전에 김종인 위원장을 만난다. 그런 얘기를 같이 했어요.

    ◆ 조원진> 이준석 전 대표 스케줄은 다 짜여 있다 이래 보고요. 그 대신에 국민의힘을 흔들 때까지 흔들겠다 그런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인요한 혁신위원장 카드를 던지면서 이준석이 조금 혼란에 빠진 거예요.

    ◇ 김현정> 그건 무슨 말씀이실까요?

    ◆ 조원진> 인적 쇄신 문제 그다음에 영남권 험지 출마 또 그다음에 사면, 사면이라 하면 좀 싫어하는 사람이 있던데 그런 얘기들 툭툭 던지잖아요. 툭툭 던지니까 본인들이 했던 그 스케줄하고 조금 다르게 가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부터 아마 이준석 대표가 좀 복잡하게 생각할 거예요. 그런데 김종인 영감님은 그 복잡한 걸 알고 있단 말이에요. 더 이상 네가 더 복잡하게 몰리면 바탕이 다 보이니까 빨리 나와라 그런 충고셨을 거다 저는 그래 보고요.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나가는 거는 이미 확정이라고 보세요?

    ◆ 조원진> 거의 확정된 거죠. 왜냐하면 본인이 있겠다 해도 경선을 붙였을 때 이길 데가 없어요. 이미 국민의힘의 당원들이 다 돌아섰단 말이에요.

    ◇ 김현정> 노원병 있잖아요, 노원병.

    ◆ 조원진> 노원병의 당원들도 국민의힘 당원들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반감이 너무 세다.

    ◇ 김현정> 노원병도요?

    ◆ 조원진>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노원병에 전략공천을 한다 하더라도 지금 전략공천 안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혁신위가 아마 그런 안을 낼 거예요. 그러면 경선해야 되는데 경선을 통과해도 노원병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도 상당히 떨어진다. 본인이 국회의원 하기 위해서는 결국 본인 길로, 본인 길이라는 게 신당에 참여해서 비례로 나가든 신당 참여하지 않고 양동 작전이라고 신당은 유승민, 무소속 연대는 이준석, 이렇게 갈 확률도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그럼 거기에 김종인 위원장도 함께 하는 거라고 보세요?

    ◆ 조원진> 그분은 이미 금태섭 전 의원 옆에 서시면서 이번에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발표한 거 아닙니까.

    ◇ 김현정> 그럼 김종인 위원장이라는 컨트롤 타워 밑에 금태섭, 이준석 이런 분들이 최후에는 다 함께 빅텐트로 모일 거라고 보세요?

    ◆ 조원진> 컨트롤 타워보다는 뒤에서 그냥 막후. 막후에 얘기하시겠지.

    ◇ 김현정> 중도 보수 빅텐트 이런 거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보세요?

    ◆ 조원진> 중도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닌 잡탕이죠, 잡탕.

    ◇ 김현정> 왜 그러세요, 또. 하여튼 큰 거 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보시는.

    ◆ 조원진> 또 하나는 지금 민주당이 심상치 않잖아요.

    ◇ 김현정> 친명, 비명.

    ◆ 조원진> 선대위 등등 심상치 않은데 이런 상황들이 가결파들에 대한 공천 문제까지 합쳐서 나오면 어쩌면 호남까지 포함하는 그러한 그림이 그려지겠다. 그렇게 그림을 그리려니까 김종인 영감님 생각은 시간이 좀 필요하잖아요. 그게 절대적인 시간이 이미 만들어져 있는 당이 그게 없단 말이에요, 큰 당이. 그러니까 그걸 다 아우르려면.

    ◇ 김현정> 시간이 필요하다.

    ◆ 조원진> 시간적으로 최소 석 달이 필요한데.

    ◇ 김현정> 그럼 12월이 아니라 김종인 위원장의 시계는 11월이다.

    ◆ 조원진> 11월이죠.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그런데 어제 아주 대조적인 한 장면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인요한, 유승민. 유승민, 인요한 두 사람의 만남이에요. 인요한 위원장이 그제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고 나서 어제 저랑 인터뷰를 했거든요. 잠깐만 듣고 오겠습니다.


    ★ 인요한 혁신위원장> 유승민 대표가 정말 젠틀맨이에요. 나 그렇게 매너 좋고 제가 언론에서 많은 그분도 비판을 받았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만나보니까 존경이 갑디다. 한마디로 당이 걱정이 된다, 국가가 걱정이 된다, 참 자세가 아름다워요. 우리는 굉장히 통했어요.

    ◇ 김현정> 아니, 최고의 찬사는 다 나왔어요. 아름답다, 통했다, 젠틀맨.

    ◆ 조원진> 인요한 위원장이 정치 모르시는 분이 아니고 많이 아시는구나. 상대한테 할 수 있는 얘기, 원래 이별하기 전에요, 이별하기 전에 좋은 얘기 다 하잖아요.

    ◇ 김현정> 넌 좋았어 이렇게?

    ◆ 조원진> 좋은 얘기 다 하고 이별하는 거예요. 지금 유승민 의원도 똑같은 당내에서 유승민 의원의 당내 잔류를 바라는 당원들이 그리 많지 않다. 결국은 유승민 의원이 혼자가 아니잖아요. 개인 유승민 혼자 그럼 당에 잔류해서 당신 경기도지사 나갔으니까 경기도에 가서 좀 해 달라. 유승민이 가만히 있겠어요? 내 거 내놔라 그럴 거예요.

    ◇ 김현정> 내 거 내놔라?

    ◆ 조원진> 이준석도 마찬가지고 그랬을 때 국민의힘이 유승민계가 원래 지난 총선 때 한 35명 들어왔다가 쪼그라들어서 한 10명 남았다는데 최소 10명에서 20명 지분 요구할 겁니다.

    ◇ 김현정> 지분 요구.

    ◆ 조원진> 그런데 그게 20년 전부터 대한민국하고 국민만을 위한다고, 당을 위한다고 했던 사람이 유승민 의원 아닙니까?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아요. 저는 그렇지만 여러 가지 결정적인 순간에 보수 정권 혹은 보수 정당에 도움을 줬는가. 저는 유승민 의원을 조금 이해하는 부분은 지난 경기도지사 할 때 김은혜 후보가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 김현정> 갑자기 나왔죠.

    ◆ 조원진> 윤핵관들이 그렇게 몰아붙이고 제가 유승민 의원 들었더니 경기도지사 전체 당협 중에 한 명도 자기 안 도와준다 카더라고. 그것은 윤핵관들이 너무 정치판을 몰랐다. 그때 유승민 의원, 아마 했으면 유승민 의원 됐을 거예요. 경기도 열어봐야 알지만. 그때 유승민 의원한테 기회를 한번 주는 것도 저는 괜찮다고 봤어요. 왜냐하면 정치만 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지만 나름대로 경기도라는 대한민국 가장 큰 1400만의 경기도를 한번 이끌어봐라 그러면서 옆에 둬야죠. 윤석열 정부가. 지금 이 사태는 그때부터 시작된 거 아닙니까? 그때 잘못한 그 이후에 윤핵관들의 행동들이 여러 가지 미스를 하잖아요. 정치적인 중요한 시점에서 그때 만약에 유승민 의원이 경기도지사가 됐으면 지금은 이준석의 문제도 거의 없어져요. 그런데 그걸 못했다는 것은 너무 독식하겠다, 그게 오만이잖아요. 결국은 오만이 1년 6개월도 안 돼가지고 국민들로부터 질타를 받잖아요. 정치권력이 오만해지고 또 누가 대통령 주변에 측근이라는 사람이 오만한 모습을 보이면 그건 결국은 대통령한테 피해를 가하고 대통령한테 피해 가는 것은 결국 국민들한테 피해 주는 거 아닙니까?

    ◇ 김현정> 그렇죠. 그래서 유승민 의원이 그때부터 뭐랄까요, 생긴 어떤 안 좋은 감정들.

    ◆ 조원진> 앙금.

    ◇ 김현정> 서운함들.

    ◆ 조원진> 오죽했으면 저한테까지 전화 왔겠어요?

    ◇ 김현정> 뭐라고 전화 왔어요?

    ◆ 조원진>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 김현정> 언제 전화가 왔어요?

    ◆ 조원진> 경기도지사 그때.

    ◇ 김현정> 오죽했으면 우리 공화당 조원진 대표한테까지.

    ◆ 조원진> 개인적으로 전화했지만.

    ◇ 김현정> 여하튼 그게 안 풀렸다, 아직.

    ◆ 조원진> 저는 그래서 유승민 의원이 여러 가지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은데 왜 결정적인 순간 때마다 자기가 몸담고 있는 정당, 지금은 저는 보수 정당, 진보 정당 없다고 보는 사람인데 왜 그런데 거기에서 저렇게 이탈을 하고 문제를 발생시킬까 하는 본인 스스로의 반성도 좀 필요하다.

    ◇ 김현정> 좀 양가적인 감정.

    ◆ 조원진> 그렇게 몰아붙인, 정치판을 못 보고 결국은 그 피해가 총선. 2년 있으면 총선인데 그 총선의 과정까지도 생각하지 못했던 참모들이나 대통령 주변은 엄청난 반성을 해야 한다. 이번에 저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일성이 윤핵관들부터 빨리 정치 그만두라고 해야 되는데 못 하시더라고. 음은 물론 대표니까 김기현이나 주호영이나 이렇게 얘기하는데 또 둘 다 내 친구라서 좀 마음이 아프더라고.

    ◇ 김현정> 그 얘기 잠깐만 이따가 하고 이거 마무리 짓고 갈게요. 그래서 유승민 전 의원과 인요한 위원장이 아주 좋은 분위기에서 만난 것 같긴 한데 그래서 유승민을 잡을 수 있느냐 그건 아니라고 보세요. 아니면.

    ◆ 조원진> 못 잡습니다. 못 잡고 그냥 이별하기 위한 그러한 과정이다. 인요한 위원장은, 혁신위원장은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이미 국민의힘 당에서는 잔류가 힘들다. 이래 봅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인요한 위원장 얘기가 나온 김에 그럼 혁신위 얘기로 가보겠습니다. 두 번째로 나올 키워드가 희생이래요. 어제 인 위원장이 그러시더라고요. 희생이라고. 그래서 3선 이상은 지역구를 좀 바꿔야 한다. 이런 것들 지금 논의가 되고 있고 불체포 특권 포기, 이런 것도 논의가 되고 있다고 해요. 이 3선 이상 의원들 지역구 변경론은 그 앞에 잠깐 언급됐었던 영남스타들의 험지출마론하고 일맥상통하는 거 아닙니까?

    ◆ 조원진> 그런데 영남에 국회의원이 전체 국회의원 중에 56명. 국민의힘 111명 아닙니까? 꽉 다 반이잖아요.

    ◇ 김현정> 맞아요.

    ◆ 조원진> 반인데 영남 3선 이상 16명밖에 안 됩니다.

    ◇ 김현정> 16명이 적은 게 아니죠.


    ◆ 조원진> 그 3선 이상들이 시장했던 사람, 도지사 하다가 넘어갔던 사람 이런 사람도 포함하고 누릴 거 다 누린 사람들. 그다음에 나이 연령대로 봐도 65세 이상 되는 분들, 정리할 게 많은데 그분들의 희생은 희생이 아니고 이제 내려놔야 되죠. 저는 그걸 희생이라고 보지 않아요. 내려놔라. 그래서 본인들이 자신 있으면 무소속 나가고 그 지역에서. 심판은 받을 거예요. 정치하는 사람이 당장 그만두라고 하면 아마 16명 중에 나 그냥 그만두겠다 하는 사람 두세 명 나올 거야. 나머지는 다 반발할 겁니다. 그래도 이 상황에서는 영남권, 영남 정당이라는 특히 3선 이상들의 희생. 왜냐하면 보수는 희생을 안 해요. 국민의힘은 다선들은 희생을 안 하고 초선들은 용기가 없어. 이걸 안 바꾸면 국민의힘이 뭘 하겠습니까? 국민들이 저렇게 무능한 사람, 무책임한 사람들 처음 본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 김현정> 그러면 영남 스타들 험지 출마론, 3선 이상 지역구 변경론 이거 다 좀 이번에 수용이 돼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 조원진> 지역 변경하는데 지난번 같은 꼼수 지역구 변경 있잖아요. 주호영 의원은 무소속 나가서도 되고 그다음에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옮겨서 또 됐어요. 이번에 지역구 변경하라 그랬더니 저 지역에 달서병, 갑을병이 있는데 을에 있다가 갑으로 나오고 이런 거는 꼼수잖아요. 그냥 형식적인 거다. 그러니까 그런 거 말고 그런 거 말고 국민들이 봤을 때 저 사람들이 정말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 집권 여당의 자세, 중진들의 자세가 돼 있다. 그것이 그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개인은 아프죠, 사실은. 그런데 큰 정치적인 흐름에 영향을 준다는 거죠. 윤핵관들도 그만두라고 제가 계속 얘기하는 게 결국은 불출마할 거예요.

    ◇ 김현정> 결국은 불출마. 그쪽의 윤핵관이라고 하면.

    ◆ 조원진> 장제원, 강원도에 권성동. 아니, 다른 3선 의원들 다 희생하라 하는데 그 여러 가지 정치적인 상황에서 국민들을 좀 화나게 했던 사람들, 그런 사람들.

    ◇ 김현정> 결국은 불출마할 거라고 보세요?

    ◆ 조원진> 그다음에 인요한 혁신위가 제가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게 정당에서 집단적 반이성주의. 나경원 의원 후보 떨어뜨릴 때 그 집단적 반이성주의를 주동했던 사람 10명이 있잖아요. 초선 52명, 재선들도 그다음 날인가 한다고 그랬잖아요. 주도했던 사람들은 공천 안 줘야죠. 그것이 반성이잖아요.

    ◇ 김현정> 그 정도 반성이 나와야 한다.

    ◆ 조원진> 그 정도 반성 안 하면 인요한 혁신위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습니까? 주동했던 사람들이 있다고 그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 다시는 이렇게 용산이 개입했던, 실세들이 개입하는 이러한 경선, 당내 경선은 없다. 이렇게 선언을 해야 되잖아요. 그것이 인요한 혁신위가 제일 먼저 해야 될 일이다. 그래서 조금 전에 제가 얘기했던 경기도지사 문제, 나경원 경선 후보 문제 이러한 여러 가지 상황에서 결정적으로 국민들의 눈 밖에 났던 사람들은 좀 정리를 하는 게 맞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런 것들이 함께 돼야 된다.

    ◆ 조원진> 제가 이 얘기하면 여러 군데 전화 와요. 좀 참지 왜 또 그런 얘기하냐고.

    ◇ 김현정> 전화 좀 받으시겠네요.

    ◆ 조원진> 그런데 해야 됩니다.

    ◇ 김현정> 그러면 영남 3선, 영남뿐만 아니라 3선 이상들의 지역구 변경 문제, 또 영남 스타들의 서울 험지 출마론, 이런 것도 다 있어야 된다고 보시는 거고 거기다가 철저한 윤핵관들에 대한 어떤 반성 요구까지도 있어야 된다는 말씀이신데 그렇게 되면 당이 상당히 술렁일 것 같은데요. 특히 영남 중진 의원들은 벌써 해당행위다, 사과해라 이러고 있지 않습니까?

    ◆ 조원진> 그런데 그 해당 행위라고 의총에서 했던 사람들 자기들 보고 밥만 먹는 고양이라고 얘기한 사람한테는 한마디 안 하더만.

    ◇ 김현정> 이준석 전 대표?

    ◆ 조원진>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낙동강 밑에 사람 뒤로 좀 물러서라 하는 얘기 한 거 아닙니까? 그거에 대한 반발을 하는데 왜 자기들 보고 밥만 먹는 고양이라고 한 이준석 전 대표한테는 한마디 못 해요. 좀 부끄럽잖아요. 비겁하고.

    ◇ 김현정> 왜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 조원진> 바로 쏘니까.

    ◇ 김현정> 쏘니까 쏘아댈까 봐?

    ◆ 조원진> 자기한테 바로 쏠까 봐 겁이 나는 거지.

    ◇ 김현정> 그럼 인요한 위원장은 만만하니까.


    ◆ 조원진> 인요한 위원장이야 점잖으니까. 말 표현도 대단하잖아요. 좋은 말만 하시니까. 그래서 정말 영남에 저도 대구 국회의원 3선 했지만 좀 부끄럽다. 왜냐하면 자기들한테 모독을 준 거잖아요. 그럼 자기 주민들한테 유권자한테 모독 준 거 아닙니까? 얘기를 해야죠.

    ◇ 김현정> 그런데 이게 이런 얘기하는 분들이 계세요. 인요한 위원장의 이런 혁신안들이 진짜 순수하게 정치 개혁,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냐. 아니면 용산발 낙하산들을 위한 자리 비우기 작업을 하는 것이냐. 이거 헷갈린다. 뭐 이런, 물론 인 위원장은 아니라고…

    ◆ 조원진>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그렇게 이것저것 정치적인 거래를 할 수 있는 그러한 분은 아니다. 저는 순수하다, 이렇게 보는데 인요한 위원장을 이용하려는 정치 세력은 있겠죠. 그런데 그럴수록 인요한 위원장이 더 강하게, 더 강하게 가야 된다.

    ◇ 김현정> 어떻게 더 강하게 가요?

    ◆ 조원진> 검찰, 용산발 낙하산 안 된다. 또 검찰, 국민들이 인정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검찰에 있다 나온 사람들 안 된다. 이런 표현들을 좀 쓰시고 그다음에 용산에 나가도 인적 쇄신 좀 해 달라. 대통령 비서실장, 국무총리 좀 교체해라. 이렇게 좀 요구를 해야죠. 용산 문제는 용산에서 하고 당의 문제는 최고위에서 알아서 한다. 그거는 혁신위원장으로서 시간도 별로 없어요. 이제 45일 남았는데 이제는 막 내질러야 된다.

    ◇ 김현정> 막 내질러야 돼요?

    ◆ 조원진> 그분 스타일로.

    ◇ 김현정> 용산을 향해서도 막 내질러야 돼요?

    ◆ 조원진> 해야죠.

    ◇ 김현정> 아직까지 지금 용산을 향해서 지른 건 없거든요.

    ◆ 조원진> 용산에 대해서 할 겁니다. 왜냐하면 혁신위원장이 절차를 밟고 지역을 좀 다니겠다 하는 얘기는 지역 다니고 이런 얘기가 들리는데 윤석열 대통령께서 모든 것이 내 잘못이고 내가 잘하겠다 했으니까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다른 욕심이 저는 없다고 보는데 그런 입장에서는 시간이 없다. 그러니까 빨리빨리 정리할 건 좀 정리를 하는 게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 김현정> 조원진 대표는 인요한 위원장을 굉장히 높게 보시네요.

    ◆ 조원진> 저는 인요한 위원장 손을 들고 있습니다. 약간 부족한 면도 있고 토론하지 않고 김기현, 주호영 이런 얘기를 직접 거론하는 것도 좀 잘못됐지만 한편으로는 그 혁신위원장으로 올랐던 여러 사람들 중에서는 가장 사심 없는 사람이다. 이래 보기 때문에 저는 마음껏 하셔라.

    ◇ 김현정> 마음껏 질러라.

    ◆ 조원진> 그거 다음에 공을 용산하고 국민의힘에다 빨리 넘겨라.

    ◇ 김현정> 알겠습니다. 시간이 2분 정도가 남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모습들, 시정연설이라든지 어제 국민과의 대화의 장면이라든지 이게 좀 변한 거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 조원진> 변한 거죠.

    ◇ 김현정> 그래요?

    ◆ 조원진> 변했는데 이번에 김포시, 이 문제 보고 제가 깜짝 놀란 게 11월 1일 날 우동기 지방위원장이 지방시대 선언을 했어요. 초강력 4 플러스 3 해서.

    ◇ 김현정> 지역 균형 발전 계획 같은 거.

    ◆ 조원진> 그런데 서울 집중화,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서 우리 전체 예산 650조 내년도. 그런데 한 5% 정도가 집중화로 인해서 벌어지는 겁니다. 돈도 기업도 사람도 다 서울로 모이잖아요. 메가서울 한다면 메가서울 하면 또 옆에가 또 커져요. 그것은 수도권 집중화로 갈 수밖에 없고 제가 지방 사람으로 봐서는 너무하다.

    ◇ 김현정> 너무하다.

    ◆ 조원진> 이제 싸우다가 수도권끼리 싸우냐. 지방에도 사람이 살고 지방에도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그러한 나라가 필요하지 정부에서는 초광역권 해서 오래간만에 옳은 소리 했는데 우동기 위원장이. 아니, 지금은 정부하고 엇박자하고. 국민의힘이 용산 눈치 보지 말고 좀 목소리 내야 하는데 그 목소리 일성이 이거라고.

    ◇ 김현정>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정부에서는 지금 지방 균형 발전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데 여당에서는 서울 비대화 집중화 방안을 내놓는 엇박자?

    ◆ 조원진> 아니, 1년 이상을 고민해서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11월 1일날 발표한 거예요. 공교롭게도 그 전날, 그 전날 서울 메가시티를 떠들었다고 이게 페이퍼로 올라온 내용이고 김포시장이 어떤 상황에서 했는지는 저는 알아요. 단지 이게 지방 사람들이 볼 때는 서울, 경기의 싸움이 너무 보기 싫은 거예요.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이게 총선 전략이라고 봤을 때는 잘한 거다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지방표는 많이 잃는 거라고 보세요?

        
    ◆ 조원진> 지금 잘한 부분이 아니고 충청권부터 반발을 할 거예요. 그러면 결국은 서울 메가시티가 민주당으로서는 따가울 거예요. 민주당이 뭘 하고 싶었는데 못 했잖아요. 그런데 결국은 국민의힘한테 공은 다시 넘어간다고. 그때 어떻게 할 거냐. 저 같은 사람이 봤을 때는 뭐지? 대통령한테 다른 소리를 하라 했더니 발표하는 날, 그 전날 서울 메가시티를 들고 나오는 국민의힘에 저 사람들은 도대체 뭘 생각하고 있나.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부 다 영남권이라서 부끄러워서 그런가. 지금 아마 영남권에 김기현 그다음에 윤재옥, 지역 못 내려갈걸요. 난리 난다고.

    ◇ 김현정> 지금 여론 그렇게 안 좋아요?

    ◆ 조원진> 안 좋죠. 왜냐하면 지방 사람들은 수도권이 자기들끼리 하는데 수도권 내의 격차도 있잖아요. 김재섭 위원장 말대로 있지만 그거보다 훨씬 더 피해는 지방이잖아요.

    ◇ 김현정> 지방소멸, 지방소멸, 이런 얘기할 정도니까.

    ◆ 조원진> 윤 대통령 정책 방향하고도 전혀 반대의 방향으로 가는.

    ◇ 김현정> 대통령이 제동 걸 거라고 보세요?

    ◆ 조원진> 저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거부를 해야 된다. 안 된다고 선언해라. 그게 혁신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 말씀을 하시는 순간 시간은 없지만 이것까지만 얘기하고 끝낼게요. 김기현 대표가 서울 인근, 김포와 유사한 도시도 주민 뜻이 모아지면 서울 편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속보 전하면서.

    ◆ 조원진> 최대의 정치 포퓰리즘 땅따먹기다, 이렇게 보는 거죠.

    ◇ 김현정> 이렇게 세게 말씀하셔서 이 토론은 저희가 더 준비하도록 할게요. 조원진 대표님 고맙습니다. 월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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